강원일보를 사칭한 투자 유도 사기 범죄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증시 상승 흐름 속에 투자 열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악용한 ‘리딩방 사칭’ 및 ‘기업 사칭’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40대 A씨는 지난 21일 강원일보 계정을 사칭한 투자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무료 투자 정보 제공’, ‘유망 종목 추천’ 등의 문구와 함께 특정 숫자를 회신하면 추가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완전히 무료이며 조건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그러나 실제 강원일보와는 무관한 사칭 계정이다. 강원일보는 어떠한 리딩방과 오픈카톡 투자방도 운영하지 않으며 스터디 링크나 재입장 링크를 외부 사이트로 안내하지도 않는다.
계정 프로필까지 확인한 A씨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친구추가까지 했다”면서 “곧바로 차단했는데 이런 사기·사칭 범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상승기에 투자 심리가 과열되면서 신뢰도 높은 언론사를 사칭한 투자유도 사기 범죄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사기 메시지에는 △유명 언론사·금융기관·증권사 명칭 도용 △무료 정보 제공을 내세운 접근 △특정 메시지(숫자·코드 등) 회신 유도 △개인정보 및 투자금 유도 등의 특징을 보인다.
리딩방을 통한 투자 사기 피해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초기에는 무료 정보 제공으로 신뢰를 쌓은 뒤, 유료 회원 가입이나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유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일부 사례에서는 허위 수익 인증이나 조작된 추천 종목으로 피해 규모를 키우는 경우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투자 정보,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제안, 신속한 결정을 유도하는 메시지 등을 대표적인 사기 징후로 꼽는다. 특히 ‘무료’나 ‘확정 수익’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최근에는 실제 기업 로고와 명칭을 그대로 도용해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차단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경찰청(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