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강원일보 창간 81주년과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한 ‘2026년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30일 양구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강원일보와 양구군, 양구군산림조합을 비롯해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군임업인단체협의회, DMZ자생식물원 등이 함께 마련했으며,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시작 전부터 긴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준비된 묘목은 빠르게 주민들의 손에 전달됐다.
이날 군에서는 체리나무, 엄나무, 두릅나무, 대추나무, 복숭아나무 등 2,500그루를 준비했으며, 지역 기관·단체에서도 모과나무, 전나무, 철쭉, 산수유 등 6,650그루를 마련하는 등 총 9,150그루의 묘목이 주민들에게 나눠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직접 심을 나무를 고르며 봄철 나무심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나무를 받기 위해 첫 번째로 줄을 선 성모(60)씨는 “행사 시작 2시간30분 전부터 줄을 섰다”며 “집 주변에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재미가 있어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는 산불 대응 장비를 전시하고, 산불조심 서명운동을 펼치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건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고, 녹색도시 양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다음달 2일 양구읍 고대리 일원에서 제81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 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황금국수나무 6,000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