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107년 전 횡성장터의 뜨거웠던 만세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횡성군은 1일 횡성보훈공원과 만세공원 일원에서 '제107주년 4·1 횡성군민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보훈단체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107년 전 도내 최초의 독립만세운동 발생지인 횡성의 뿌리를 찾고 나라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만세공원을 기점으로 한 시가행진과 진혼무 공연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4·1군민만세운동 약사 보고, 선언문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가족들을 초청해 꽃다발을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횡성은 1919년 도내 최대 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진 곳이다. 그해 3월12일부터 독립선언서를 배부해 3월27일 첫 만세운동을 벌였고 이후 4월1일과 2일 3차례에 걸쳐 횡성읍내 장터에서 벌어진 만세운동은 강원도에서 가장 격렬하고 끈기 있게 이어졌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갑천면 독립기념물과 강림의병총 및 민긍호전적비, 서원면 금대리 의병총에서도 선열의 넋을 기리는 헌화행사가 진행됐다.
우광수 횡성문화원장은 "4·1 횡성군민만세운동은 우리 군민의 자긍심이자 위대한 유산"이라며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날의 함성과 애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더 나은 횡성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