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춘천캠퍼스 임영석감자연구소는 희망친구 기아대책,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스리랑카 바둘라 및 웰리마다 지역 120개 농가에 ‘무병 씨감자 자립형 생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스리랑카는 연간 약 2,500톤의 씨감자를 전량 수입해 농가 생산비의 60%를 지출하는 막대한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소는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미세 망사 구조의 ‘폴리터널 망실’을 보급해, 농민들이 고가의 수입 종자 대신 저비용·고품질의 무병 씨감자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핵심 보호막을 제공했다.
사업을 총괄한 임영석 교수는 현지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친환경 ‘통합 병해충 관리(IPM) 5단계 시스템’과 수확물의 40%는 판매하고 60%는 다음 작기 종자로 활용하는 ‘5단계 그레이딩(Grading) 자립 순환 시스템’을 현지에 전수했다. 아울러 현지 농업지도사와 기아대책 직원을 전문 교관으로 양성하는 교육을 병행해 기술이 지속해서 확산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임석 교수는 “씨감자는 기술이 아니라 관리”라며 “지금 현장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기술이 아니라 수요이며, 농민이 만든 씨감자를 농민이 다시 찾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석 교수는 34년간 K-감자 품종 개발을 주도하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감자 품종과 유전자원을 보급해 온 국내 대표 국제 감자교육 전문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