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제43회 강원연극제 폐막…대상에 춘천 극단 ‘마실’

‘제43회 강원연극제’ 열흘 간 여정 마무리
춘천 극단 ‘마실’ 대상 등 3관왕 수상 영예
2027 ‘대한민국연극제 in 춘천’ 본격 준비

◇(사)한국연극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와 원주지부가 주관·주최한 제43회 강원연극제가 지난달 31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사진=도연극협회 제공

제43회 강원연극제가 지난달 31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한국연극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와 원주지부가 주관·주최한 제43회 강원연극제는 지난달 22일부터 열흘 간 원주 일원에서 이어졌다. 무대에는 도내 10개 극단이 올라 강원의 자연과 역사,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삶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극단 마실. 마실은 제43회 강원연극제에서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마실 제공

올해 대상은 춘천 극단 마실의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에 돌아갔다. 마실은 네 번의 결혼과 사별을 겪고, 아들마저 화상을 입고 ‘덴동이’라 불리는 덴동어미의 삶을 빌려 ‘그럼에도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전했다. 작품은 박정애 작가의 소설 ‘덴동어미전’을 원작으로 김혁수 극작가가 각색, 김미아 연출가가 연출했다.

2000년 국내 최초 여성극단으로 첫발을 뗀 마실은 이번 수상으로 여성 서사의 가치를 입증했다. 마실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무대에 도 대표로 출전한다. 마실은 올해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최우수연기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자영 대표는 “마실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연극인들이 만든 극단인데, 각자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연극에 대한 열정 하나로 힘을 보태 준 단원들 덕에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강원연극의 깊이와 가능성을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43회 강원연극제의 금상은 씨어터컴퍼니웃끼(원주)가, 은상은 극단 동그라미(태백)가 수상했다. 연출상은 김미아 연출가(마실)에게, 희곡상은 이진아 극작가(동그라미)에게 돌아갔다. 사진은 김정훈 도연극협회장(사진 왼쪽)과 김미아 연출가. 도연극협회 제공

금상은 씨어터컴퍼니웃끼(원주)가, 은상은 극단 동그라미(태백)가 수상했다. 동상은 극단 이륙(춘천)과 파·람·불(속초)이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백향씨어터(강릉)와, 신예(삼척), 하늘천땅지(속초), 김씨네컴퍼니(동해), 청봉(속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연출상은 김미아 연출가(마실)에게 돌아갔다. 희곡상은 이진아 극작가(동그라미)가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은 추보경 배우(마실)가 차지했으며, 우수연기상은 박하늘(웃끼), 홍현정(동그라미), 김정아(백향씨어터), 최영은(이륙) 배우에게 돌아갔다. 무대예술상에는 극단 동그라미가 선정됐으며, 함두영 원주연극협회장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사)한국연극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와 원주지부가 주관·주최한 제43회 강원연극제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원주 일원에서 이어졌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개막식 당시. 강원일보DB

강원연극제는 막을 내렸지만, 내년 ‘제45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춘천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 연극계의 걸음은 더욱 바빠질 예정이다. 2027년은 한국연극협회 강원지부 인준 60년을 맞는 해이자, 37여 년만에 대한민국연극제가 다시 춘천에서 열리는 해이다.

김정훈 도연극협회장은 “선의의 경연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축제를 만들어준 강원 연극인들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in 춘천’이 강원 연극의 지나온 60년의 역사를 되새기며, 미래의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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