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재산 분할 문제로 다투다 전처 살해 후 시신유기하려 한 60대 구속심사…'가족들에게 할 말 없느냐'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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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 피해 강원·충북 등 도주하다 음성서 긴급체포

◇서울 서초구 아파트에서 전처를 살해하고 시신을 충북 음성의 야산에 유기하려 한 60대 남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2026.4.1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처를 살해하고 시신을 충북 음성의 야산에 유기하려 한 6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은 1일 오후 3시 살인과 시체유기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오후 2시 36분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전처를 왜 살해했느냐', '가족들에게 할 말 없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20분께 우면동 아파트에서 50대 전처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자신의 차에 싣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아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5시께 충북 음성 야산의 한 묘지 배수로에 시신을 유기하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5시간여 동안 강원 원주·영월과 충북 제천 등을 오가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전처와 재산 분할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피해자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시신에서는 폭행 흔적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께 충북 음성군에서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아들 신고로 위치를 추적한 끝에 그를 붙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내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었으며 아내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차량으로 음성군의 한 야산 배수로까지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가정폭력 신고 이력은 없으며 시신을 훼손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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