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6·3지선 여론조사]김진태 70대 이상 연령층 강세…우상호 강릉·속초권 과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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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주권서 53.0%, 강릉·속초권서 52.3%로 과반
연령대별로 우상호 4~60대 강세, 김진태 70대이상 강세
우 51.2%·김 37.3%…민주당 45.8%·국민의힘 35.8%

역대 선거에서 짙은 보수성향을 보였던 영동지역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됐던 강릉·속초권에서도 우상호 예비후보가 지지율 50%를 넘긴 반면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는 춘천과 동해·삼척권을 중심으로 추격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하면서 ‘여당 프리미엄’이 치솟은데다 극심한 당내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대구와 충북 등에서 공천 파열음까지 내는 등 중앙정치권의 상황이 지방선거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원주-강릉·속초기반으로 지지율 50% 넘긴 우상호=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강릉·속초권의 흐름이다. 우상호 후보는 이 지역에서 52.3%의 지지율을 얻었다. 강원도에서 여당 세가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원주 53.0%와 비슷한 수치다.

특히 강릉은 단 한번도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이 당선되지 않은 보수색 강한 지역이다.

김 지사는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춘천권과 동해·삼척권에서 한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갈 길이 멀다.

정부여당이 최근 중동 전쟁에 대응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민생회복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민의힘은 거듭되는 공천 갈등에 이렇다할 승리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중앙당 지원 없이 우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온전히 김 지사 '개인기'로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 70대 제외한 모든 연령서 우상호 앞서=연령별 지지율에서도 우 후보가 두드러졌다. 우 후보는 40대(65.4%), 50대(58.6%), 60대(54.7%)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특히 40대에서는 26.1%를 얻은 김 지사보다 4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앞섰다. 60대에서도 20%포인트 높았다.

김 지사는 7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50%가 넘는 지지(53.4%, 우 38.0%)를 받았다. 30대는 지지율차가 5.5%포인트(우 47.5%, 김 42.0%)로 가장 좁았고, 18~29세(우 42.3%, 김 33.9%)는 ‘없음’, ‘잘 모르겠다’를 택한 부동층이 15.6%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높았다.

■ 정당 지지율보다 높은 후보 지지율= 정당 지지율과 후보 개인의 지지율도 눈여겨볼만하다. 우 후보는 51.2%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45.8%)보다 5.4%포인트 높았다. 김 지사는 37.3%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 지지도 35.8%보다 1.5% 포인트 더 추가하는데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이탈도 눈에 띤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90.0%가 우 후보를 택한 반면 4.8%가 이탈해 김 지사가 적합하다고 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2.4%가 김 지사를 선택했고, 9.6%가 우 후보를 적합하다고 봤다. 무당층에서는 31.4%가 우 후보를, 24.6%가 김 지사를 택했다.

[2026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여론조사 개요]

■ 의뢰기관 : 강원일보

■ 조사기관 : (주)에이스리서치

■ 조사지역 및 대상 :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

■ 조사기간 : 2026년 4월3일~4월4일

■ 표본구성 :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 표본추출 :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 표본오차 :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 응답률 : 7.3%(총 2만9,898명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1만3,726명, 응답완료 1,006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 부여(2026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셀 기준)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권역별 구분

- 춘천권 : 춘천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 원주권 : 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 강릉·속초권 : 강릉시,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 동해·삼척권 :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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