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의 산업 구조를 첨단화하기 위한 조례가 상정돼 관심이 모아진다.
원주시의회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제265회 임시회에서 ‘원주시 산업 구조 고도화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심의할 방침이다. 손준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기업의 입지·설비 투자와 기반시설 조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안정적 재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기금은 시 출연금과 운용수익 등으로 조성되며, 산업 구조 고도화 기업의 투자 지원과 투자유치 기반시설 조성 등에 사용된다. 또 지원 기준과 절차를 규정하고, 관련 사업은 기존 ‘기업·투자유치 촉진 조례’와 연계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중복 지원을 줄이고 정책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와 금융·경제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과 기금의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인 환수 규정도 담았다.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정책의 구조 전환을 시도하는 성격을 가진다는 평가다. 기존의 입지 중심 투자유치에서 설비 투자와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고도화’ 전략으로 확장을 염두한 포석인 셈이다.
특히 지방정부가 자체 기금을 통해 산업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중앙 의존형 산업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의 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게 손 의원의 설명이다.
손 의원은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금 규모와 실질적인 기업 유인 효과에 대한 검증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