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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영웅을 기리며”…호반마라톤 18일 스타트

읽어주는 뉴스

함기용 정신 잇는 춘천 대표 시민 축제
의암호 품은 3개 코스 즐기는 봄 레이스
황영조 참여·천원나눔까지 의미 더해

◇지난해 열린 호반마라톤의 모습. 참가자들이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출발해 도로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강원일보 DB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2026 함기용 세계제패기념 제23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가 오는 18일 오전 9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50년 미국 보스턴마라톤 우승으로 대한 육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춘천 출신 고(故) 함기용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호반마라톤은 함 선생이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대회로, 지역의 자긍심과 마라톤 정신을 되새기는 춘천 대표 시민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대회는 5㎞, 10㎞, 하프코스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되며 모든 코스는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을 출발·도착점으로 한다. 의암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와 춘천 주요 명소를 잇는 코스로 구성돼 4,500여명 이상의 참가자들은 달리며 춘천의 산뜻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5㎞ 코스는 송암을 출발해 강원체육회관과 회전교차로를 지나 2.5㎞ 지점에서 반환하는 왕복 코스로, 비교적 평탄해 초보 러너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10㎞ 코스는 신연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의암호를 따라 펼쳐지는 호반 풍경과 약 3㎞ 터널 구간이 어우러져 색다른 달리기 경험을 제공한다. 하프코스는 의암호 수변을 따라 장거리 레이스가 펼쳐지는 구간으로, 반환 이후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져 체력 안배와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 코스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삼척 출신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한다. 황 감독은 출발 전 참가자들과 스트레칭을 진행하고, 모든 레이스 시총 행사에 참여한다. 레이스 종료 후에는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황 감독은 ‘춘천 천원나눔 범시민운동’ 모금액 전달식에도 동참한다. 이 운동은 시민이 매월 1,000원 이상을 정기 기부해 복지 사각지대와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춘천시의 대표 나눔 캠페인이다. 그 역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춘천시, 강원신용보증재단, 춘천시체육회가 후원하고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하이트진로(주),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강원대병원 AI암치유센터가 협찬한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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