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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강릉 홈 무패 지속⋯전북현대와 1대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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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강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모재현의 동점골이 터지자 강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전북현대와 무승부를 거두며 강릉 홈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후반 터진 모재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병찬과 고영준이 투톱에 서고, 김대원과 모재현이 좌우 윙어로 배치됐다. 서민우와 이유현이 중원에 서고, 포백은 송준석,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으로 구성됐다. 박청효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아고가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서 김승섭, 이승우, 이동준이 공격 지원에 나섰다. 오베르단과 감비아가 3선에 배치됐고, 포백은 최우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으로 이뤄졌다. 송범근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3분 서민우가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에게 막혔다. 다소 소강 상태이던 경기는 전반 32분 전북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꼈다. 왼쪽에서 김승섭이 힘겹게 올린 크로스를 이기혁이 머리로 높게 걷어냈지만 박스 안으로 들어오던 이승우가 떨어지던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를 박청효가 잘 막아냈지만 티아고가 세컨드 볼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40분 김대원이 올린 코너킥을 강투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전반 41분 이동준이 수비의 공을 뺏어낸 뒤 공을 몰고 들어가 슈팅을 때렸지만 박청효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이유현이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송범근 쉽게 막아냈다. 전반은 전북이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은 양 팀 모두 교체 없이 시작했다. 후반 3분 강원이 프리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오베르단이 골문 앞에서 절묘한 태클로 강원의 슈팅을 무산시켰다. 후반 4분 이동준이 빠른 발로 활용한 역습으로 티아고에게 1대1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티아고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강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 앞서 강원 선수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후반 9분 강원이 고영준, 서민우를 빼고 김건희와 이승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강원은 교체 직후 이뤄진 공격에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모재현이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모재현의 시즌 2호골.

후반 13분 전북은 티아고, 감보아를 대신해 김진규와 모따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이동준의 롱 스로인으로 강원의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지만 박청효가 집중력을 발휘해 막아냈다.

후반 18분 강원은 최병찬을 대신해 신민하를 넣었다. 후반 21분 강원의 역습을 모재현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김대원이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도 송범근이 막아냈다. 후반 29분 오베르단 대신 맹성웅이 들어왔다.

후반 32분 김대원이 아크 정면에서 떨어지는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송범근의 정면이었다. 후반 36분 전북의 좋은 공격 전개로 박스 안 문전에 있던 이승우에게 노마크 찬스가 났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0분 전북이 이동준과 김승섭을 빼고 진태호와 이영재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전북이 이영재-이승우-모따로 이어지는 삼각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청효가 각도를 잘 좁히고 나오며 모따의 슈팅을 막아냈다. 강원은 김대원 대신 아부달라를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정경호 감독. 사진=강원FC 제공.

정경호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강릉 무패를 이어가게 돼 감사하다”면서도 “더운 날씨에 후반에 기동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우리 흐름일 때도 있고, 전북 흐름일 때도 있었다. 양 팀 다 찬스가 있었던 만큼 무승부는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동점골을 터트린 모재현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강릉에서 무패를 이어가고 있어 따라가면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동점골을 넣어 기쁘지만 찬스를 하나 더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강릉 홈 경기 2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감과 동시에 승점 10점(2승 4무 2패) 고지에 오르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관중 수는 7,725명이었다.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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