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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사회단체연합회 “가리왕산 사회적 합의 흔드는 체육계 주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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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협의 끝 복원·활용안 마련…곤돌라 존치·친환경 복원 방향 확정
체육계 잇단 존치론에 지역사회 반발…“갈등 재점화 우려”

【정선】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가 가리왕산 알파인스키장 존치 주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는 20일 정선군청 앞 광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지역사회가 오랜 시간 쌓아온 합의와 신뢰를 흔드는 무책임한 움직임”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반발은 최근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등에서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존치 필요성을 다시 공개적으로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가리왕산 문제는 이미 수년간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산림청, 관계기관이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난해 3월 24일 사회적 합의에 이르렀고, 이후 곤돌라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되 나머지 구간은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방향으로 후속 절차가 진행돼 왔다. 한때 전면 복원을 강하게 요구했던 환경단체까지 이 같은 절충안에 동의하며 어렵사리 사회적 합의를 이뤄낸 바 있다.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가리왕산을 단순한 산림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과 역사, 미래가 걸린 터전’으로 규정하며,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경기장 존치를 밀어붙이는 행태는 주민 뜻을 왜곡하고 갈등만 재점화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와 관계기관을 향해서도 이미 도출된 사회적 합의가 흔들림 없이 이행되도록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영록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장은 “대한체육회 등은 일체의 개입과 시도를 중단하고, 정부와 관계기관은 사회적 합의가 흔들림 없이 이행되도록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과 활용이라는 대원칙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가 20일 정선군청 앞 광장에서 전영록 정선군이장연합회장을 비롯한 김진복 정선군사회복지협의회장, 전성택 바르게살기운동 정선군협의회장,전상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 등 사회단체장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파인스키장 존치를 요구하는 대한체육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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