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5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던 강원은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4승 5무 3패, 승점 17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투톱에 서고, 김대원과 모재현이 양쪽 윙에 배치됐다. 중원은 서민우와 이유현이 구성했고, 포백은 김도현,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이 형성했다. 박청효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어정원, 조상혁, 트란지스카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니시야 켄토, 김승호, 황서웅이 중원에 배치됐다. 김예성, 한현서, 전민광, 신광훈이 포백을 이뤘고, 황인재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강준혁과 최병찬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은 강원은 전반 15분 이기혁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어정원의 페널티킥을 박청효가 완벽하게 막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분 뒤 트란지스카가 화려한 드리블 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4분 강투지가 김대원의 코너킥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크게 넘겼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강원은 이유현 대신 김동현을 투입했다. 포항은 트란지스카와 한현서를 빼고 이호재와 박찬영을 넣었다. 후반 9분 강원은 최병찬과 고영준을 빼고 김건희와 아부달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김승호를 빼고 김동진을 넣었다.
지루한 양상이 이어지던 후반 23분 강원이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모재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부달라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아부달라의 리그 5호골.
후반 28분 포항은 켄토 대신 기성용을 넣었다. 이호재가 좋은 침투로 1대1 기회를 맞이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원은 강투지를 대신해 박호영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모재현이 길게 넘어온 공을 몸싸움 끝에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35분 포항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날카롭게 올라온 기성용의 코너킥을 조상혁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39분 포항은 조상혁 대신 안재준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4분 강원은 김대원을 대신해 박상혁을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강원이 박호영의 핸드볼로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이 프리킥을 이호재가 직접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박청효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정경호 감독은 “포항과 한 골 승부라고 생각했는데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지키지 못해 아쉽다”며 “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관중수는 8,422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