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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예술가를 대체할 수 있을까”…춘천 이상원미술관, ‘도구와 경쟁자’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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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26인 28점…11월8일까지

◇김윤경 전시작품인 '캔버스에 유화물감'. 사진=이상원미술관

춘천 이상원미술관이 오는 11월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협력해 기획전 ‘도구와 경쟁자 – 살아있는 존재 증명법’을 개최한다.

이상원미술관 본관 2,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26년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온 26명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엄선된 작품 28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창조적 영역까지 확장되는 이른바 ‘특이점’에 도달했다는 전망 속에서 이번 전시는 예술의 본질적인 가치와 창작자가 ‘살아있음’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의 제목인 ‘도구와 경쟁자’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술을 예술적 ‘도구’로 포용할 것인지, 혹은 예술가를 대체할 ‘경쟁자’로 볼 것인지에 대한 태도를 품고 있다. 

◇도구와 경쟁자. 사진=이상원미술관

전시는 거센 기술의 물결 속에서도 변치 않는 ‘인간다움’의 흔적을 세 가지 시선으로 탐구한다. 전시 1부(과정 다루기)는 AI의 데이터 연산과 극명히 대비되는 ‘인간의 활동’ 그 자체에 주목하고, 2부(자각하는 인간)는 스스로 본질을 묻고 성찰하는 인간 특유의 능력을 다루며, 3부(도구와 경쟁자) 섹션은 기술 시대 속 예술이 진화하는 방식을 증명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이 아날로그적인 흔적을 남기며 예술적 과정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인 ‘우리가 모이면 어떤 모습이 될까?’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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