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향해 “발표한 보도자료 100개 중 공약은 5개 뿐”이라며 ‘정책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후보가 그동안 낸 보도자료 100개 중 제목에 공약이라고 적힌 것은 5개 밖에 없다”며 “그 5%도 구체성이 떨어진다. 추상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식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후보는 지금도 정치 평론가냐. 공약을 내놓지 않기 때문에 강원도를 돌다보면 ‘그래서 우 후보 공약이 뭐냐’고 제게 물어봐 답답하며”고 꼬집으며 우 후보에 정책선거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우리는 출마 선언 이래 공유일을 빼고 평일 기준으로 20일동안 활동했다. 그동안 보도자료 51개에 공약은 20개를 발표했다”며 “데이터가 말해준다. 누가 과연 정책 선거에 앞장섰느냐”며 우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춘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 공천자대회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에 대해 “최근 인재영입식마다 ‘부산에서 초중고를 나온 진짜 부산사람 하정우 후보’, ‘공주에서 초중고 나온 후보’라는 식으로 네 번이나 얘기했다"며 “지역 이름을 강원으로 바꿔 강원에서 초중고 나온 후보 누구냐 물으면 김진태를 말해야 한다. 우상호 후보 넣으려면 서울에서 초중고 나온 진짜 서울사람이라고 해야 한다”고 저격했다.
이날 첫 도시 후보 TV토론회를 앞두고 그는 “그동안 시간 충분히 드렸다. 토론하자고 나온지 거의 한달만에 하는건데 강원도를 많이 알게 됐는지 도민들을 대신해서 물어볼 생각이다. 오늘도 물어보면 답 안하고 다른 소리하고, 묵언수행할지 기대반, 걱정반”이라며 우회적으로 우 후보를 깍아내렸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4대 도민 연금’에 이은 두 번째 핵심 공약 ‘4대 반값 시리즈’를 공개했다.
해당 공약은 ‘반값 농자재·반값 어업 자재·반값 임업 자재·반값 육아용품’을 포괄한다. 먼저 민선 8기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반값 농자재’를 확대·운영해 도내 전 농가당 연평균 12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반값 어업 자재는 어부 부자재·어선 소모품 등 지출비의 50%를 제공한다. 어선당 연평균 100만원가량 지원되도록 설계했다.
임업 반값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지원하며, 연평균 70만원선이 제공될 전망이다. 반값 육아용품의 경우 전용 온라인몰을 구축해 기저귀·분유 등의 구입이 절반을 지원하는 형태다.
이와 함께 김진태 후보는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 6·3지방선거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