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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30대 공무원,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전하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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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준용 주무관. 사진=연합뉴스

충북 충주시청에서 근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공무원이 장기기증을 통해 환자 4명에게 새 생명을 주 고 세상을 떠났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아동친화드림팀 소속 고(故) 박준용 주무관(39)은 6일 낮 업무를 보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아왔으나 13일 오후 3시께 숨졌다.

유가족은 시민 복지와 아동 돌봄 업무에 헌신해온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박 주무관은 그동안 시민 복지 업무와 아동 돌봄 현장을 맡아왔다.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 34곳의 운영 지원과 현장 점검, 민원 대응 업무를 담당했으며, 어린이날 연휴에도 행사 지원에 나섰다.

동료들은 박 주무관을 주변을 먼저 살피는 따뜻한 공직자로 기억했다. 한 동료는 “항상 밝은 얼굴로 주변을 먼저 챙기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박 주무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동료들은 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충주시는 15일 오전 고인이 근무했던 시청 광장에서 동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를 엄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복지와 아동 돌봄 현장을 위해 성실히 일해온 직원을 잃어 참담하다”며 “유가족 지원과 장례 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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