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사람 줄고 빈 집만…” 저출산·고령화 부동산시장 구조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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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인구구조 전환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과 향후 과제’ 보고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빈 집 문제 심화 등 부동산시장 구조를 흔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19일 ‘인구구조 전환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강원지역을 비롯해 고령 1인가구가 확대되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초고령 1인가구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역의 경우에도 1인 주택소유 가구 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2024년 기준 도내 1인 주택소유 가구 10만4,775가구 중 60세 이상 가구는 6만4,594가구로 전체 61.6%를 차지했다. 반면 2030 청년층은 9,562가구로 연령대 중 가장 적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에 노후주택 누적에 따른 지방 재고주택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멸실이 없다는 가정하에 도내 50년 이상 노후주택은 2030년 6만5,000호에서 2070년 65만호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노후주택 멸실이 이뤄지 않는 상황에서 과거 공급 수를 유지할 경우 2070년 도내 주택수급비는 1.70 수준의 재고 과잉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수급비는 가구 수 대비 주택 수를 뜻하며 1.0을 넘길 경우 도심 내 빈집 문제가 심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2070년 주택 수급비가 재고 과잉 상태로 나타나 빈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인구 및 가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급량 조정과 멸실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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