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 인구 감소 문제가 6·3 지방선거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내국인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천군 인구는 최근 5년 4개월간(2021년 1월~2026년 4월) 2,500여명 감소하며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 초 2만4,857명이던 화천군 인구는 올해 4월 기준 2만2,335명으로 줄었다. 이 기간 연평균 감소율은 약 2%로 전국 인구 연평균 감소율(약 0.26%)의 약 7.6배에 달한다.
인구 감소 속도도 가파르다. 2022년 6월 처음으로 2만4,000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1년 7개월 만인 2024년 1월에는 2만3,000명 선도 붕괴됐다. 일각에서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하반기 중 2만2,000명 선마저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구조조정의 영향을 직접 받은 외곽 지역의 감소 폭이 컸다. 2022년 말 15사단과 통폐합되며 해체된 육군 27사단(이기자부대)의 주둔지였던 사내면은 2015년 12월 말 7,075명이던 인구가 2026년 4월 현재 5,600명 수준으로 약 20% 감소했다.
여기에 65세 이상 고령화율은 28.4% 안팎으로 파악되면서 초고령사회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어 자연 감소 압박도 커지고 있다.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강력한 행정력과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6·3 지방선거를 엿새 앞둔 28일 밤 9시 춘천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화천군수 후보 TV토론회는 인구 문제 해법을 둘러싼 정책 대결이 어떻게 이뤄질 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후보는 역세권 개발과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 유출 방지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명수 후보는 화천댐 수자원 활용과 접경지역 규제 완화, 특별지정구 추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