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은 지난 3일 치러진 6·3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와 8년 만의 ‘리턴매치’ 끝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의 거센 바람 속에 초접전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번 선거에서 2만2,040표를 얻어 득표율 50.8%로 1만9,035표를 획득한 김철수 후보(득표율 43.87%)를 3,005표 차로 따돌리며 민선 6기와 8기에 이어 징검다리 3선 도전에 성공했다.
개표 초반 관내 사전투표함이 먼저 열렸을 때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가 우세를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 같은 흐름은 개표율이 11%를 넘어서고 본투표함 개함이 본격화되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이 후보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강세지역인 영랑동 본투표에서 1,019표를 얻어, 520표 획득에 그친 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처는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면서 야권 성향이 강한 인구 밀집 지역이었다. 속초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조양동에서 400여 표, 노학동에서 1,000표 이상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당선인의 승리는 제1호 공약인 당선 즉시 전 시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 20만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민생공약, 시정의 안정성과 행정의 연속성, 조양·노학동 등 인구 밀집 지역과 영랑동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철수 후보에게 불과 665표 차이로 석패하며 시장직을 내어준 뒤 이번 6·3 지선에서 재격돌을 통해 당시 뼈아픈 패배를 설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