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6·3 지방선거 양구군수 선거는 사실상 ‘사전투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왕규 당선인은 6,481표(51.45%)를 얻어 국민의힘 서흥원 후보 6,114표(48.55%)를 367표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사전투표였다. 개표 결과 초반 김 당선인은 관외 사전투표에서 835표를 얻어 676표를 기록한 서 후보를 159표 차로 앞섰다.
최대 승부처였던 양구읍에서는 더욱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김 당선인은 양구읍 사전투표에서 1,675표를 얻어 1,062표에 그친 서 후보를 613표 차로 따돌렸다. 반면 본투표에서는 서 후보가 2,083표를 얻어 김 당선인(1,843표)을 240표 차로 앞섰지만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국토정중앙면과 동면, 해안면 사전투표에서도 김 당선인이 우위를 보인 반면 서 후보는 국토정중앙면과 동면, 방산면 본투표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거소투표 역시 서 후보가 99표를 얻어 김 당선인(49표)을 앞섰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사전투표에서 형성된 흐름이 끝까지 유지됐다.
결국 이번 선거는 본투표의 표심보다 사전투표의 흐름이 결과를 좌우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서 후보는 본투표에서 양구읍과 국토정중앙면, 동면, 방산면 본투표에서 강한 저력을 보였으나,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변화에 대한 요구가 표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시에 보수 성향이 강했던 지역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새로운 양구를 바라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며 “말이 아닌 실천, 구호가 아닌 성과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