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주민과 가까운 홍천군수’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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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뉴스

[2026 강원의선택-표심 여기서 갈렸다]
민선 8기 저인망식 소통 행보 효과 톡톡
‘수도권 바이오 도시’ 비전 및 공약 차별화
철도유치 공로 군민에게 돌리며 지지 호소

◇신영재 홍천군수 당선인이 4일 개표장인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당선증을 수령했다.

 

【홍천】6만 홍천 군민들은 ‘대통령과 가까운 후보'보다 ‘주민과 가까운 후보’를 군수로 선택했다. 민선 8기 ‘저인망식 소통 행보’를 이어간 국민의힘 신영재 군수는 어려운 정치 지형 속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신 당선인은 정당부터 강원도지사 지지율까지 모두 열세인 고립무원인 상황에서 선거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핵심 메시지도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용문~홍천광역철도 사업 확정의 배경을 ‘현 정부의 결단’으로 돌리는 사이, 신 당선인은 “군민과 함께 이룬 성과”로 몸을 낮추고 “100년 숙원 사업의 완성을 위해 힘 있는 재선 군수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며 바닥 민심을 파고 들었다. 

민선 8기 동안 다진 ‘면대면 소통’도 한 몫을 했다. 

임기 내내 마을 단위 행사를 대부분 방문했고, 읍내에는 아예 현장 민원실을 설치하고 직접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일각에서 “행사장만 쫓아다닌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이는 정당 지지도 열세를 방어하는 원동력이 됐다. 

공약 전략도 주효했다. 경쟁자들이 내세운 ‘농촌기본소득 수당’ 을 곧바로 수용해 표심 이탈을 막았고, 약점인 침체된 원도심은 역세권 및 미니 뉴타운 개발 공약으로 극복했다. 상대 후보는 거론하지 않은 ‘수도권 바이오 도시’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이뤘다. 

결과는 국힘 압승으로 끝났다. 신 당선인  최종 득표율은 61.76%(2만 4,067표)로 상대 후보를 무려 23.5%포인트 격차로 압도했고, 도의원 2석, 군의회 다수석까지 석권했다. 

지지율에 걸맞게 민선 9기 ‘압도적인 성과’가 뒷받침 된다면, 홍천군 역사상 최초의 3선 군수까지 도전할 대표 정치인으로 기반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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