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군수 선거, 인구 밀집 지역 간성·토성 사전투표부터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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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원의 선택-표심 여기서 갈렸다]
각 읍·면서 표 수백 장씩 먼저 확보하며 일찌감치 당선 예고
선거일 투표 결과서 박효동 후보가 뒤쫓았지만 역부족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고성군수 당선인이 4일 새벽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고성군수 당선인이 4일 새벽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성】 이번 6·3 지선의 고성군수 선거는 개표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당선인이 다수의 표를 확보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함 당선인은 먼저 집계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 관내 사전투표 결과 각 읍·면에서 수백 장씩의 표를 빠르게 확보하며 일찌감치 당선을 예고했다.

우선 고성 지역 내 인구 밀집지인 간성읍과 토성면에서 함 당선인을 향한 표가 다수 쏟아져 나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먼저 간성읍 관내 사전투표에서 함 당선인은 1,148표, 국민의힘 박효동 후보는 438표를 획득해 710표 차로 함 당선인이 앞섰다. 토성면 관내 사전투표 역시 함 당선인이 박 후보보다 458표를 더 챙겼다.

다만 선거일 투표 결과에서는 조금 다른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토성면 선거일 투표 결과에서는 박 후보가 1,590표, 함 당선인이 1,297표를 기록하며 박 후보는 함 당선인보다 293표를 더 가져갔다. 간성읍 선거일 투표 결과는 함 당선인이 앞섰지만 박 후보 대비 71표만을 더 챙기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박 후보가 토성면 출신 인물인 데다가 야당 지지 유권자들이 주로 선거일 투표 선호 경향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 본인 역시 선거일 투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중앙 정권과 이에 따른 여당 후보들의 대세 흐름을 타고 함 당선인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함 당선인 선거캠프 역시 ‘중앙에는 이재명, 도에는 우상호, 고성군은 함명준’이라는 문구를 활용하며 여당 대세 흐름을 적극 활용해 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고성군은 70.5%의 투표율을 보이며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 67.7%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두원기자 oned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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