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시민버스노조 “시민들께 불편 끼쳐 죄송하다”⋯협상 타결 여부 촉각

읽어주는 뉴스

“교통서비스 개선 위한 선택” 시민께 양해
사측 임금인상안 2.9% 수용불가 입장 밝혀
노사 현실적 협의점 찾을 때까지 파업 지속
시민들, 교섭 진행 별개로 파업 중단 목소리

◇함찬식 춘천시민버스지부 위원장이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운행 차질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고은기자

【춘천】속보=춘천 시민버스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 것(본보 2일자 10면 등 보도)에 대해 함찬식 춘천시민버스지부 위원장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반면 현실적인 임금 인상안이 제시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함찬식 춘천시민버스지부 위원장은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가 진행 중인 파업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리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률 6.8%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파업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노동조합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라며 “ 전국 준공영제 평균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수준과 인력 부족 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가 개선된다면 시민 여러분께도 보다 나은 교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현재 사측이 제시한 시급 2.9% 임금 인상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면서도 “노동조합은 사측과의 교섭에 임할 준비가 됐으며 하루빨리 버스 운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의 이번 대시민 사과를 계기로 파업 국면이 전환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9일째 총파업에 나선 상태로 시민 불편이 장기화됨에 따라 교섭 진행과 별개로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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