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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선대위 공식 해단⋯"강원도가 특별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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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 교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4일 민주당 강원자치도당 회의실에서 열려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 최문순 총괄상임선대위원장, 허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도혁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4일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해단식을 갖고 당선의 기쁨과 향후 도정 운영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우 당선인은 이날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선거운동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해단식에는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송기헌·허영·최욱철·최윤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유정배·김재중·전호철·여준성 공동선대위원장, 백승아 수석대변인, 신원철 총괄본부장을 비롯한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일 먼저 단상에 오른 최문순 전 지사는 “새벽부터 태백산을 넘나드는 강행군 일정을 짜며 머리가 허옇게 되도록 고생한 스태프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강원도민 여러분, 우상호를 부탁한다“며 ”상호야, 강원도를 부탁해”라는 구호로 박수를 받았다.

우상호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승리는 경쟁과 진영을 넘어 오직 ‘강원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마음을 모아주신 18개 시·군 도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준 분들이 안 계셨다면 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우 당선인은 또 선거 막판 치열했던 판세를 언급하며 “15%, 20% 이긴다고 자만했을 때 균형을 맞춰가는 놀라운 정치적 감각을 보며 민심이 정말 무섭다는 것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라웠다” 며 “그렇기에 이번 강원도의 승리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을 것” 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우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을 언급하며 미안함과 아쉬움을 전했다. 

우 당선인은 “지금 이 시간에도 함께 당선되지 못하고 낙선한 동지들의 아픔을 먼저 위로하고자 한다” 라며 “그분들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도지사 후보와 당이 좀 더 지원하지 못해 생긴 문제 같아 자책하고 있다. 경선 탈락자부터 본선 낙선자까지 동지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다 보듬으며 함께 가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승리는 우상호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이자 강원도민의 승리”라고 선언했다.

우 당선인은 ‘강원특별자치도’ 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강원도가 특별해진 순간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특별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순간이 온 것” 이라며 “허황된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제가 한 약속을 지키는 데는 저 혼자의 힘으로 어렵다. 선대위 멤버들과 지지자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결코 강원도를 발전시킬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우 당선인은 “산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게 만들겠다는 것은 저의 주술 같은 단어” 라며 “이는 표를 얻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저의 진심이자 강원도에서 해야 할 사명”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가 겪고 있는 열패감을 어떻게 자부심으로 바꿀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 이라며 “강원도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강원도가 특별해지는 순간이며, 이를 위해 4년간 헌신의 힘을 다하겠다” 고 약속했다.

◇4일 강원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전달식에서 우상호 도지사 당선인과 강삼영 교육감 당선인이 환하게 웃고 있다. 신세희기자

또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통합의 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저는 원래 통합의 정치인이고 조정과 중재자로 알려진 사람” 이라며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는 진보와 보수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제까지 있었던 선거 과정의 모든 일은 다 잊고, 진영을 달리하는 분들에게도 통합의 손길을 내밀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과 실사구시를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저 역시 강원 도정을 그런 방향으로 이끌겠다” 고 다짐하며 “고비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은 “반갑다. 고생많으셨다"며 "기대가 많다. 우상호 당선인께서 강원도민의 기대를 이행해주실 거라 믿고, 이후에 도민들과 약속한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허영(춘천갑) 의원은 “인수위 잘 구성을 해서 망쳐놓은 강원도의 미래 비전을 잘 만들어내면 좋겠다. 우상호가 멋진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한 명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백승아 의원은 “서울 개표 결과를 보느라고 밤을 샜는데, 이렇게 요동치는 상황에서 보수세가 강했던 강원도가 이길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우상호 후보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재정비하고 잘 단합해서 민심을 잘 귀담아 듣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우 후보는 이날 도선거관리위원회로 이동해 도교육감,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함께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또 춘천 우두동에 위차한 충렬탑을 참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는 당선 소식을 1면에 전하는 강원일보 신문이 배부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당선 소식을 전한 신문으로, 참석자들은 기념품으로 챙기며 호응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최문순 전 지사, 허영 국회의원이 4일 민주당 강원자치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당선 기사가 실린 강원일보 신문을 확인하고 있다. 임도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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