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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인형극제 20년, ‘손인형 나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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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정선읍 일원…해외 4개팀 등 21개팀 26회 공연

지난해 열린 제19회 정선인형극제 공연 모습. 시진=정선군 공식블로그

정선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가족 축제 ‘제20회 정선인형극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정선읍 일원과 아라리인형의집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정선인형극제는 ‘손인형 나라로 초대합니다’를 주제로, 해외 4개 팀과 국내 17개 팀 등 총 21개 팀이 참가해 26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인형극제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다. 개막식은 지역 아동들이 특별공연과 행사 진행은 물론 시상자로까지 직접 나서며 그 의미를 더한다. 또 지역의 아이들(고한읍 흑빛지역아동센터)과 전문 극단이 협력해 정선 지역의 이야기를 손인형극으로 제작 및 발표하는 ‘아라리 프로젝트’도 7년째 이어져 관람객들을 만난다. 개막식을 장식할 갈라쇼에서는 국내외 참가 극단들이 손인형극의 정수를 짧은 극 형태로 선보인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국내외 교류 행사와 기획 전시도 눈길을 끈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일본 도쿠시마의 ‘하코마와시보존회팀’이 초청돼 자매결연 교류를 이어가며, 횡성의 ‘회다지 소리’를 다루는 정금인형극단과의 교류, 그리고 이탈리아·대만·일본의 전통 극단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교류의 밤이 마련된다.

더불어 유니마 한국본부 고(故) 이경희 초대 회장이 수집한 20개국 24장의 희귀 해외 인형극 포스터 전시와 함께, 정선인형극제의 지난 20년 추억을 돌아보는 특별 기획 전시가 60일 동안 마련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정선문화예술회관뿐만 아니라 천주교 정선성당, 청아람 청년몰, 정선향교 등 정선읍 중심부의 다양한 공간들로 행사장을 확대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아라리인형의집과 한국인형극보급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강원랜드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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