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외국인 카드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강원지역 외국인 카드소비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과 쇼핑, 레저, 관광시설 이용 전반에서 소비가 확대되며 강원관광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관광유원시설 내 놀이동산 소비가 전년 대비 509.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춘천 소양동 지역 소비 비중이 가장 높아 레고랜드 방문객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숙박 분야에서도 특급호텔 소비가 386.1% 급증했고, 2급 호텔 역시 137.8% 증가했다. 의료웰니스 분야에서는 뷰티·화장품 구매가 271.6% 늘었으며, 쇼핑 부문에서는 선물·기념품 소비가 269.6% 증가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역 특산품 구매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레저용품과 스포츠용품·의류는 158.4%, 기타 관광쇼핑 식료품은 107.5%, 편의점 소비는 102.7% 각각 증가했다. 골프장 이용 소비도 106.5% 늘어나 강원의 관광·레저 자원이 외국인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 비중은 특급호텔(18.8%), 골프장(15.4%), 편의점(15.1%) 등이 높게 나타나 숙박과 레저 중심의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호실적에 강원관광업계는 국제선 확대와 한류 콘텐츠 인기에 더해 레고랜드, 골프장, 고급 숙박시설 등 강원만의 관광 인프라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현 (재)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소비 증가율이 대부분 업종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것은 강원관광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