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 상동광산이 텅스텐을 넘어 몰리브덴까지 품은 대한민국 전략광물 자립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영월 상동 광산 인근에서 추진 중인 몰리브덴 광산 개발 시추 작업의 37%를 완료한 가운데 분석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추는 몰리브덴 자원량과 광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총 26개 시추공, 1만2,000m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분석 결과 과거 시추 자료와 유사한 수준의 매장량과 품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체 개발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몬티는 광체 규모가 최종 확인되는 즉시 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다.
몰리브덴은 철강·특수합금의 강도와 내열성·내식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소재로 항공우주, 방위산업, 원자력, 석유화학은 물론 반도체와 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전략광물이다.
현물 가격은 1㎏당 미화 82달러(톤당 한화 1억3,000만원)로 지난 1년간 23.5% 상승했다.
한국은 현재 텅스텐 수입의 80% 이상, 몰리브덴 수입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상동광산에서 텅스텐 생산이 본격화되고 몰리브덴 개발까지 이뤄지면 두 전략광물의 국내 생산 기반이 동시에 확보된다.
알몬티는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몰리브덴 산화물 제련업체인 세아 M&S와 양해각서를 체결, 채굴 가능 기간 6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동 몰리브덴 광산에서 생산되는 전량을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
루이스 블랙 회장은 “현재까지의 시추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광체 전체 규모가 확인되는 즉시 생산을 추진해 한국의 자원 안보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