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의 장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가 함께 증가해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18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석·귀금속 관련 소비자 상담은 1만5,011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2,551건에 불과했던 소비자 상담은 2022년 2,638건, 2023년 2,751건, 2024년 3,245건을 거쳐 지난해 3,826건까지 치솟으며 매년 증가했다.
상담유형별로는 품질이 3,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불이행(2,907건), 계약해제와 해지·위약금(2,879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보석·귀금속 관련 피해구제 신청 역시 증가했다. 2021년 169건이던 것이 점차 증가해 지난해 486건으로 5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피해구제 유형별로는 계약해제가 1,0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품질(363건), A/S 불만(72건) 순이다.
소비자 A씨의 경우 사업자에게 금 2돈 골드바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50만원을 입금한 이후 개인 사정으로 수개월이 지나 제작된 제품을 수령하려고 했으나, 사업자가 금 가격이 많이 인상돼 인도가 불가하다고 거절당했다.
이양수 의원은 “보석·귀금속 관련 상담 및 피해 구제 신청이 급증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금값의 장기 상승세로 인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소비자 보호 체계를 재정비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