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구성을 위한 골든타임이 도래했다. 오는 25일 공식적인 원구성 협의를 위한 도의회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된 가운데 여야는 협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물밑 구상에 한창인 모습이다.
먼저 소수당 위치에 놓인 민주당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남상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힘 원내대표로 추천된 문관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 협의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상규 원내대표는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힘측 원내대표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관현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내 절차를 우선시 하며 언급을 아낀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역대 도의회 주요 보직 배분 규모를 감안한 것으로 보여진다. 제11대 도의회 출범 당시 49석 중 43석 차지하며 절대 다수당이었던 국힘은 민주당에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1석을 나눴다. 이보다 앞선 제10대 도의회에서도 46석 중 35석을 얻으며 다수당에 오른 민주당은 전반기 제2부의장과 사회문화위원장을 자유한국당에 배분했다.
상황을 인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협상 준비를 마쳤다. 지난 16일 재선 남상규(춘천)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추대한 직후 원내대표단 중심으로 협상에 나설 것에 내부 협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남 원내대표와 차기 부의장 배정이 예상되는 4선 정재웅(춘천) 등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앞서 두 차례 모임을 갖고 협상안 도출 논의를 갖기도 했다. 원내대표단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시로 원구성 협의안을 구상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출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지난 19일 원내대표 선거 공고를 냈으며 22일부터 후보 등록에 나선다. 현재 문관현(태백) 의원이 국힘 소속 재선 도의원 당선인 13명으로부터 원내대표 추천을 받은 상태다. 제11대 도의회에서 기획행정위원장을 맡았던 경험과 특유의 리더십을 갖춘 문 의원 원내대표 구도에 초선·다선 당선인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 무투표 선출이 굳어지는 양상이다.
한편 제12대 도의회는 7월6일 제347회 임시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