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합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지역 등 전국 합격자 5,000명의 창업자 아이디어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모두의창업 프로젝트 합격자들의 비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 시도가 파악됐다. 조사 결과 합격자들의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뿐 아니라 프로젝트 아이디어 요약 정보와 심사평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합격자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의 다른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세 아이디어 또한 조회·유출되지 않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번 ‘모두의창업 1기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 중에는 강원지역 합격자 431명도 포함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모두의창업 홈페이지에는 합격자들의 아이디어 3,382개가 공개돼 있으며, 도내 일부 합격자들도 이메일 주소, 아이디어 요약 정보 등이 오픈돼 있다.
한편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를 운용하는 창업진흥원은 지난해 보안감사에서 무더기 감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점 항목 가운데 절반가량은 최근 들어서야 개선되거나 조치 중인 것으로 나타나 해당 기관이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관리를 맡은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 여러분과 프로젝트 참여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중기부 김지현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피해 확산 방지와 신속한 사고 수습,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