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인물
오피니언
지역
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62,63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강원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평년보다 낮아··· 영동지역 제한급수
강원 영동지역에 제한급수가 필요한 '보통 가뭄' 이 나타났다.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7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451.0㎜로 평년(1991∼2020년)의 96.8% 수준이었다. 영동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286.3mm로 '보통가뭄'이 발생했고, 경기·경상·제주 일부 지역은 건조한 상황이 일정 지속하는 '기상가뭄'이 상황이었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67.6%였다. 강원은 53.2%였고 이 가운데 영서는 60.7%, 영동은 40.1%였다. 평년대비 강원은 9.3%포인트, 영동은 24.4%포인트 가량 낮았다. 영서는 0.6%포인트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부는 현재 수위가 낮은 강원 영동지역 저수지에서는 제한 급수를 하고, 하류 하천에는 간이양수기를 설치해 하천수를 용수로에 직접 공급하는 급수대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강수량과 저수율 등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6.4%, 111.3%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라고 행안부는 전했다.
소주업계 낮게 더 낮게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 16도로
한국의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춘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저도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처음처럼’이 도수를 낮추는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바뀐 라벨 디자인은 유지되며 출고가도 변동 없다. 최근 주류 소비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 바뀌고 있으며, 음주 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 ‘새로’ 소주처럼 제로슈거 소주로 리뉴얼 된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로 쓴맛을 줄이며 부드러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 기준금리 연 2.50%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11월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네 차례 회의에서 동결과 인하를 오가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화정책의 초점을 경기 부양에 맞춘 결과다. 하지만 이날 다시 인하를 멈춘 것은 무엇보다 부동산·가계대출 등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역대 최대(2.0%p)로 벌어진 미국과 금리차, 추경 등 재정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 등도 한은의 동결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집값과 가계대출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경기 부양을 위해 한은이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통위 역시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위험)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다만 금통위는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물가 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말 강원영서 중심 무더위 지속…온열질환 주의 요구
7월의 두번째 주말과 휴일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원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강원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강릉·속초 22도, 원주 21도, 춘천 20도 등으로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은 원주·춘천 32도, 강릉 27도 등으로 예보됐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 내륙과 북부 산지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12~13일까지도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영서지역은 최저 17도~34도, 영동지역은 16도~29도 사이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찜통더위 속에 강원도내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58명이다. 조영호 도 자연재난과장은 “당분간 폭염이 이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폭염 시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와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3대 건강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200㎞ 내 먼바다) 파고도 0.5~2.5m로 예상되고 있다.
(주)포스테크, 사회복지시설에 지정기탁 후원물품 전달
【원주】(주)포스테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포스테크는 10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사회복지시설 10곳에 1억6,500만원 상당의 지정기탁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고종철 대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바란다"며 "지역 저소득층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시기 따뜻한 마음을 나눠 감사하다"며 "선행에 발맞춰 원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주시, 경제교육도시 조성 토크콘서트
【원주】원주시는 16일부터 '원주 교육, 새로운 강수를 두다!' 토크콘서트를 권역별로 진행한다. 토크콘서트는 경제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1회차 혁신권역 행사는 16일 오후 4시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2회차 기업권역 행사는 21일 오후 4시30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각각 열린다. 단계·무실권역과 원도심권역을 위한 3·4회차 행사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행사에서는 사전 설문을 통해 접수된 제안을 바탕으로 원주시장과의 공감형 토크와 자유 발언 등이 이어진다. 특히 우수 제안은 시장이 직접 소개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릉원주대, 경동대, 한라대 등 대학들이 행사에 참여해 입시 관련 홍보자료를 제공한다.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불 꺼진 대한석탄공사 본사...혁신도시 침체 우려
10일 강원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대한석탄공사 본사 사옥. 건물 로비는 불이 꺼졌고 직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던 사무실은 주인없는 책상만이 덩그러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1950년 설립된 국내 1호 공기업인 대한석탄공사가 지난달 말 국내 마지막 광산인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핵심사업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말 석탄공사 전체 직원에게 해고예지 통보를 했으며 공사의 모든 직원들이 6월30일자로 퇴직했다. 88명의 직원들이 모두 떠난 석탄공사 본사에는 퇴직 후 3개월 계약직으로 채용된 20여명의 기존직원, 그리고 신규 채용한 계약직 20여명 등 40여명이 남아서 마무리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노조 관계자는 "이렇게 아예 공공기관을 해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해 직원들이 제일 당황했다"며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던 5명은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석탄공사가 수행하던 석탄 비축장 운영 및 비축장 관리 업무를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변경·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하는 등 사실상 석탄공사의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공공기관이 해산하면서 강원원주혁신도시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방세 수입, 상권, 정주인구 등의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2023 지역발전 추진실적 및 2024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3년 강원원주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의 지역산업, 지역인재, 주민지원·지역공헌,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분야의 지역발전규모는 1,123억8,900만원이었다. 이중 석공이 차지했던 비중은 48억4,340만원이다. 이와 함께 비게 될 석공 건물의 활용 방안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원주청소년문화의집 노후화에 신음
【원주】원주지역 공공 청소년수련시설인 원주청소년문화의집이 심각한 노후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2006년 2월 개관한 원주청소년문화의집은 올해 상반기에만 5,147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 대표 청소년시설이다. 동아리, 봉사, 방과 후 아카데미, 체험 등 24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19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누수로 곳곳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비롯해 벽과 바닥이 파손되고 천장이 내려앉은 상태다.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로 일부 시설은 폐쇄까지 이뤄지면서 원주시는 지난달 자체적으로 6,000만원을 들여 옥상 및 외벽 방수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원주청소년문화의집 시설 상태는 2014년부터 여성가족부 실사에서도 지적사항이 되고 있다. 더욱이 지역 내 4개 공공 청소년수련시설 가운데 열악한 시설 문제를 겪는 곳은 원주청소년문회의집이 유일하다. 원주시청소년수련관의 경우 지속적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지고 있고 중앙청소년문화의집도 중앙동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난해 리모델링을 완료한 만큼 원주청소년문화의집 역시 리모델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원영미 관장은 "비가 오면 내부로 물이 쏟아질 정도여서 '땜빵식' 수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어떻게 활동을 할 수 있느냐며 방문자들이 경악을 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시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에 청소년시설확충사업을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도비 매칭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지난해에도 신청했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원들과 협력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동해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무릉계곡’
【동해】동해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무릉계곡’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동해시가 최근 발간한 ‘2024년 동해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지 선호도 조사에서 무릉계곡(47.5%), 망상해변·망상오토캠핑리조트(17.7%), 추암해변(12.4%), 무릉별유천지(10.0%), 도째비골 해랑전망대·스카이밸리(8.9%) 순으로 나타났다. 동해시에 새로운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홍보 마케팅 강화’ 22.3%, ‘대형 숙박시설 유치’ 19.2%, ‘문화 및 관광시설 정비’ 18.8%, ‘신규 관광자원 개발’ 17.6%, ‘축제 활성화 및 다양화’ 13.5% 등으로 응답했다. 시민들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근로 환경 41.8%, 급여 수준 24.1%, 고용 안정성 18.0%, 개인의 적성·흥미 11.3% 순으로 집계됐다. 동해시를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한 중점 발전방안으로는 기업 및 고용분야 41.3%, 복지분야 17.5%, 관광분야 16.6% 순으로 제시했다.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기업체 유치 34.5%, 청·장년 창업지원 24.0%, 출산 장려 지원 24.4%, 교육 및 문화 시설 확대 10.1% 등의 순서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후 준비는 ‘한다’는 응답이 66.7%였으며,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 41.5%, 예금·적금·저축성 보험 29.6%, 직역연금 15.8%, 사적연금 7.3% 등의 순서라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가구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해 8월 실시됐다.
춘천고, 분야별 전문가 초청 ‘진로 특색 프로그램’ 운영 주목
춘천고등학교(교장: 이상철)는 10일 2학년 전체 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핵심과제인 진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강원대, 한림대, 한림성심대, 한국항공대 등 도내 대학교수는 물론 박찬성 변호사, 조진희 예술가, 오수웅 숙명여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까지 총 14명이 참여해, 의학·공학·법·미디어 등 14개 진로 분야별 특강을 동시에 진행했다. 학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본인의 진로 희망 분야 강의를 선택해 참여했다. 이번 특강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과 정보 탐색과 진로 연계 후속 활동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로 설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진로 특강 후에는 다양한 학생 주도형 후속 활동도 연계 진행되며 진로 주제를 스스로 확장하고 체험하는 자기주도적 탐구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2학기에는 희망 학과 탐색활동이 진행돼 학생들이 보고서 작성, 실험·실습, 독서활동 등 진로에 대해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로프로그램 전 과정은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재돼 학생의 진학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춘천고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향후 운영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역량 강화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분야 전문가를 직접 만나며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진로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찬성 도의원, 김진태 도정 관련 4대 진상조사특위 구성 제안
도의회 “강원연구원 1~2급 정원 개정, 자리 만들기 아니냐” 지적
[피플&피플]황영조의 학교, 이제는 혼자 뛴다…명륜고 최중민의 금빛 질주
“다이소 가맹점만 되고 스타벅스는 안돼” 소비쿠폰 사용처 혼선
하루만에 7,000원 껑충… 역대급 폭염에 수박값 3만원 시대
‘비만율 전국 최고’ 강원 청소년, 운동 부족 해법 시급
탄소 8만톤 줄이고 생산성 2배… 친환경 전환 본궤도
[피플&피플]양창모 왕진의사, 지역 의료의 길을 말하다
[사설]접경지 규제 완화, 지역 자립기반 차원서 접근을
백두대간 불태운 화마 현장 위험 무릅쓰고 생생히 보도
2000년 4월 7일.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릉과 삼척까지 번져 백두대간을 태웠다. 산림 2만3,448ha 면적이 사라졌고, 인명피해는 물론 피해액만 1,200억 원. 자연은 고요히 무너졌고, 그 속에서 강원일보는 가장 치열하게 뛰었다. 당시 강원일보는 재난 발생 직후 기자 20명을 긴급 투입했다. 긴박한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쓴 강원일보 기자들은 현장 상황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강원일보는 전국 언론의 중심이 됐다. 중앙지들도 강원일보의 사진과 보도를 인용했고, 그 해 5월에는 ‘이달의 기자상’을 사진보도와 심층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듬해 강원일보는 ‘산불 1년 후’를 조명하며 생태 복원의 길을 묻는 기획시리즈 ‘생명의 숲, 백두대간을 다시 살리자’를 연재했다. 단순한 피해 보도를 넘어, 이 재난이 남긴 생태적 경고와 정책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짚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선정 이유는 “위험을 무릅쓴 현장 보도,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로 정책을 유도했다”로 간명했다. ‘영동산불 특별취재팀’이라는 이름으로 20명이 함께 쓴 이 기록은 강원일보 역사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특종의 힘은 결국 현실을 바꿨다. 조기 산불 감지 체계와 진화 전략의 필요성이 공론화됐고, 정부의 산불 복구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특종은 자연과 인간, 언론이 어떻게 재난 앞에서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가 됐다. 단 한 장의 사진, 단 한 줄의 기사. 그것이 만들어낸 사회적 파장은 잿더미 위에서도 피어난 생명의 서사였다. 강원일보의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가진 감시자이자 기록자로서의 사명을 가장 선명하게 증명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유정, 열차타고 돌아왔다’
2004년 12월 1일, 한국 문학의 별 김유정이 춘천의 철길 위에서 되살아났다. 춘천시 신남역이 ‘김유정역’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얻던 날이었다. 한 문인의 이름이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최초로 공식 역명이 된 순간을 가장 예리하게, 가장 감성적으로 포착한 것은 바로 강원일보였다. 당일자 신문에 실린 기사의 제목은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였다. 이 한 줄의 제목은 단순한 역명 변경을 알리는 보도 이상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취재 현장에서 김유정 생가가 있는 실레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간이역의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낸 취재기자의 노력과 이왕란 편집기자(현 편집부장)의 예리한 감성이 만나 빚어낸 결과였다. 강원일보 편집국은 역명 변경일과 발행일을 일치시키는 정교한 기획력으로 독자들이 이 역사적 순간의 무게를 함께 느끼게 했다. 역 이름 하나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그 이름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학적 감성과 지역 정서를 되살리는 ‘문학적 부활’을 독자에게 선사한 것이다. 이왕란 편집기자가 선택한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라는 제목은 당시 한국 언론계에서 암유법형(暗喩法型) 제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문학적인 편집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기사로 강원일보는 이달의 편집상에 이어 한국편집상 ‘제목 부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지역 언론이 가진 깊이와 문화적 감성을 한 줄의 제목으로 증명한 이 사례는 지금도 편집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보도는 취재기자와 편집기자의 감각적인 협업으로 강원일보의 편집기획 저널리즘이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V’ 그리며 기자증 만든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역사적 지면에 관심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강원의 역사展’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명예기자증’을 발급받은 후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전에 행사의전용 명예기자증이 제작돼 있었으나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기자증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착용하는 모습을 본 김 지사는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기자증 만들기 코너를 체험했다. 또 김 지사는 1945년 광복과 강원일보 창간 이후 강원도의 현대사를 담은 전시물들을 둘러 봤으며 특히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식 강원일보 1면 전시물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과거는 히스토리(History), 미래는 미스테리(Mystery), 현재는 프레젠트(Present)로 선물이라는 뜻도 있다”고 농담을 건넨 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년을 맞은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면 현재가 곧 히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플러스] 춘천 ㈜현대파크 동부시장 아케이드 설치
춘천 ㈜현대파크(대표:원나리)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파크가 작업을 맡은 동부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이 지난달 27일 열렸다. 동부시장 아케이드는 시장 128m 구간에 비가림시설과 갤러리형 창호 등이 설치됐다. 시장 통로를 따라 설치돼 비와 눈, 강한 햇빛은 물론 폭염이나 악천후에도 쾌적한 시장 이용이 가능해졌다. 갤러리형 창호는 화재에 강해 이용객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파크는 16년 업력의 선진화된 막구조물 시공 전문기업으롤 2009년 설립 이후 250건 이상의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춘천 풍물시장, 정선 5일장 시장, 삼척 도계전두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은 물론 안동시 운산시장, 서울시 중부시장, 통영시 서호시장의 막구조물도 현대파크의 작품이다. 현대파크의 막구조물은 특수코팅된 직물을 주재료로 하는 연성의 막재를 지붕재로 사용해 곡면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고 디자인성 예술성이 뛰어나다. 또 타구조물 대비 분진과 소음 발생을 최소화해 민원발생이 적고 계절과 관계없이 시공할 수 있다. 타구조물 대비 외부환경에 강하고 친환경적이며 높은 투광성으로 조명이 필요없어 관리비 절감효과가 크다는 호평을 받는다. 설계부터 시공,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 다수의 특허와 디자인을 보유, 기술적인 차별성과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원나리 ㈜현대파크 대표는 “G-PASS 인증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건축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혁신적인 막구조물을 통해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과 성장하는 강원기업] 세련된 홈 인테리어로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심미적 공간 창출, 삶의 질 향상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 개념을 넘어 개인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 경험 등을 담은 공간 또는 문화적 공간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는 추세다. 최근들어 강원지역에서도 주거 공간 내부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꾸며 개성을 표출하는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춘천 정성공간 디자인 퓨어홈(대표:임태완)은 보편적으로 공간을 장식하는 것만이 아닌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공간을 창출해 강원자치도민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는 인테리어 업체다. ■모든 공간을 정성으로 채우며 세련된 주거 문화 조성 앞장=정성공간 디자인 퓨어홈은 2019년 9월에 설립됐다. 임태완 대표는 2013년 인테리어 기업 ‘한샘’ 직원으로 업계 일을 시작해 현재 춘천 거두리와 서울 2곳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춘천은 물론 홍천, 양구 등 강원지역과 서울에서 활발하게 홈인테리어 및 상가 인테리어를 맡고 있다. 디자인과 시공능력을 모두 갖춘 시공 경력 10년 이상인 전문가들로 구성돼있으며, ‘모든 공간을 정성으로 채우다’라는 모토처럼 세련된 주거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KCC의 홈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의 마스터파트너로 타사대비 좋은 자재와 시공법으로 가성비 있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0년 이상된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북유럽풍 부엌을 조성하는가 하면,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를 트렌디한 미니멀 인테리어를 통해 빛과 여백의 미학을 살리는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성닭갈비 본점을 모던한 인테리어로 카페처럼 리모델링한 것도 디자인 퓨어홈의 솜씨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통해 서울, 동탄 등 수도권에서도 의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 통해 초보자도 알기 위기 쉬운 ‘가성비 인테리어’ 전파=정성공간 디자인 퓨어홈은 2022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성비 인테리어’ 팁과 금액 등을 다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장판, 마루, 타일 등 바닥재를 비롯해 조명의 색 온도 선택하는 방법, 인테리어에 포인트 주기 등을 구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강마루와 장판 등 바닥재를 비교하는 영상은 조회수가 21만회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확장 없이 베란다 활용하는 방법, 집이 넓어보이는 인테리어, 실링팬 후기 등 실용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수요자들이 인테리어 금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임태완 정성공간 디자인 퓨어홈 대표는 유튜브 채널에서 최소한의 금액으로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임태완 대표는 “앞으로도 퀄리티 높은 작업과 지식 정보 공유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는 지역 인테리어 대표 업체로 거듭나고 싶다”며 “강원지역의 주거문화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통가 신상 소식]삼양식품, '까르보불닭 납작당면'… 농심, 4년 만의 새우깡 신제품 '와사비새우깡'
■삼양식품, '까르보불닭 납작당면' 출시=삼양식품은 신제품 ‘까르보불닭 납작당면’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최근 마라탕 같은 중국식 음식의 인기에 따라 넓은 당면이 국내에서도 주목받자,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까르보불닭에 납작당면을 접목했다.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 특유의 풍미에 색다른 식감을 더한 신제품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수요)에 맞춘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시장에서 '불닭'의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4년 만의 새우깡 신제품 '와사비새우깡'=농심이 대표 스낵 새우깡에 와사비의 알싸한 맛을 더한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을 오는 8월4일 선보인다. 2021년 새우깡 블랙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새우깡 신제품이다. 최근 와사비는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에 폭넓게 활용되며 소비자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와사비새우깡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실시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품질과 맛을 보강해 내달 정식 제품으로 선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와사비새우깡만의 고소하고 알싸한 맛은 일상 속 기분전환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 복지몰
사이트
어린이강원일보
함께사는 강원세상
모바일
모바일 앱
모바일 웹
신문구독
구독신청
PDF 지면보기
광고안내
신문지면 광고
전광판 광고
홈페이지 배너광고
광고국 조직
게시판
독자게시판
기사제보
독자투고
멤버쉽
로그인
회원가입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문화체육행사
3.1절 시민건강 달리기
호반마라톤
고성 DMZ 평화통일 걷기대회
만해축전 전국고교백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