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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27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강원영상위 지원 ‘아침바다 갈매기는’ 백상예술대상서 수상
강원영상위원회 지원작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구찌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중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게 수여된다.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어촌마을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을 바탕으로 지방 소멸, 빈부 격차,
박찬욱 감독, “진짜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그런 사람 뽑아야”… 6·3 대선 앞두고 소신 발언 화제
6·3 대선을 앞두고 박찬욱 영화감독이 정치적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박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속에서 차승원 씨가 연기했던 못되고 못난 선조, 그런 사람 말고 진짜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전, 란' 시나리오를 함께 쓴 신철 작가와 공동으로 각본상을 받은 박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그런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전, 란'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각각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라는 서로 적대적인 입장에서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 감독은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며 '전, 란' 생각을 자주 했다"며 "(영화 속 상황과 현재 사이에) 큰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데, 용감하고 현명한 국민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가 TV 부문 대상을 각각 받았다. 안중근 의사의 1909년 하얼빈 의거를 그린 영화 '하얼빈'은 이날 대상과 작품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다음 영화 촬영 일정으로 인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촬영감독은 수상소감에서 "'하얼빈'은 차가운 한겨울에 몽골, 라트비아, 한국에서 강한 바람과 혹독한 추위 속에 촬영이 진행된 영화"라며 "예술적 완성도를 위해 열정과 헌신을 한 영화 현장의 모든 동지에게 이 상의 영광과 기쁨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시리즈 '흑백요리사'는 예능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다. 강호동, 유재석, 나영석 PD 등 예능인과 예능 PD가 대상을 받은 적은 있어도,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 수상작으로 지명된 것은 최초이다. '흑백요리사'를 만든 제작사 스튜디오슬램 윤현준 대표는 "예능으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 예능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흑백요리사' 연출을 맡은 김학민 감독은 "중심을 잡아주신 백종원, 안성재 두 심사위원님과 모든 것을 불태웠던 셰프님들 감사드린다"며 "10년 전 백상예술대상 백스테이지에서 나영석 선배님이 대상을 받으시는 것을 보면서 'PD로서 대상을 받는 기분은 어떤 걸까' 상상했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 드라마 작품상은 '폭싹 속았수다'에 돌아갔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을 비롯해 방송 부문 극본상과 남녀 조연상을 각각 받으며 4관왕을 달성했다.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요즘의 시대를 혐오의 시대라고 하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미워하지 말고 같이 잘살아 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 마음을 인정해준 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드라마로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염혜란은 극 중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춘 아이유, 김태연을 바라보며 "애순아 엄마 상 받았다. 부장원 아니고 장원이다"라고 말했고, 최대훈은 "어린이날 선물 중에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여러분들도 힘들 때마다 '학씨!'를 외쳐달라"는 재치 있는 소감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굿파트너' 장나라,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정년이' 김태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고민시 등이 후보로 올라 경쟁이 치열했던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상은 김태리가 차지했다. 김태리는 "이렇게 큰 상을 받기에 너무 부족한 점만 가슴에 남아 부끄럽다"며 "잘하고 싶다는 욕심을 욕심으로 부끄러워하지 않고 원동력 삼아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상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주지훈에게 돌아갔다.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은 '리볼버'의 전도연이, 남자 최우수상은 '파일럿'의 조정석이 받았다. 주지훈은 "나이를 먹을수록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청자들을 포함해 모든 작품에 임하는 모두가 동료라고 생각한다. 대표로 인사하라는 자리인 줄 알겠다"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그리고서는 "알러뷰소머치"(I love you so much.)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에게, 각본상은 '전,란'을 공동 집필한 박찬욱 감독, 신철 작가에게 돌아갔다. 박 감독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그런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내달 예정된 대선을 거론하고서 "영화 속에서 차승원 씨가 연기했던 못되고 못난 선조, 그런 사람 말고 진짜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하겠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 부문 예능 작품상은 웹예능 프로그램 '풍향GO'가 받았다.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만들고, 유재석·황정민·지석진·양세찬이 함께 출연한 프로그램으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없이 여행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방송 부문 예능상은 신동엽과 이수지가 받았다. 이수지는 "욕을 먹을 때도 있지만, 항상 '덕분에 웃어요'라고 말해주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다시 웃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61번째를 맞았다. 사회자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수지가 맡았으며 오후 8시부터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다음은 전체 수상자 명단.> ▲ 대상 '하얼빈' 홍경표 촬영감독·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 영화 부문 작품상 '하얼빈' ▲ 〃 감독상 오승욱(리볼버) ▲ 〃 최우수 연기상 조정석(파일럿), 전도연(리볼버) ▲ 〃 조연상 수현(보통의 가족), 유재명(행복의 나라) ▲ 〃 신인 연기상 정성일(전,란), 노윤서(청설) ▲ 〃 각본상(시나리오상) 신철·박찬욱(전,란) ▲ 〃 예술상 조영욱(전,란) ▲ 〃 신인 감독상 오정민(장손) ▲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 '폭싹 속았수다' ▲ 〃 연출상 송연화(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 극본상 임상춘(폭싹 속았수다) ▲ 〃 최우수 연기상 주지훈(중증외상센터), 김태리(정년이) ▲ 〃 조연상 염혜란·최대훈(폭싹 속았수다) ▲ 〃 신인 연기상 추영우(옥씨부인전)·채원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 예능 작품상 '풍향GO' ▲ 〃 예능상 이수지, 신동엽 ▲ 〃 교양 작품상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 예술상 장영규(정년이) ▲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 '서울시극단-퉁소소리' ▲ 〃 젊은연극상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 〃 연기상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 프리즘 인기상 변우석·김혜윤 ▲ 구찌 임팩트 어워드 '아침바다 갈매기는'
인제군 3,032 농가에 올해 농업인수당 지급
【인제】인제군이 29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인제 채워드림카드와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농업인수당을 지급한다. 올해 인제군의 지원 규모는 3,032개 농가에 21억2,240만원으로 가구당 70만원이다. 지원 대상자는 2년 이상 강원특별자치도 내 주민등록 및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농업인으로, 군은 지난 3월까지 3,208명의
펫코노미 시장서 주목받는 강원기업
...페스티벌’에서 동결건조 간식 ʻ이스트릿’을 비롯한 모든 제품을 완판하며 페스티벌에 참가한 200여개 글로벌 업체 중 ʻ부스 어워드 베스트 4’에 포함됐다. 또 펫산업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강한소상공인 글로벌 TOP 10’ 선정되기도 했다. 동해형씨는...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홍천군·횡성군 베스트 축제 어워드 최우수
행사 둘째날인 지난 22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부스를 운영한 홍천군과 횡성군이 대중선호도부문, 마케팅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춘천시와 원주시는 대중선호도 부문, 부스운영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천군은 홍천 별빛음악 맥주축제 등 지역축제 홍보에 적극
춘천, 원주, 홍천, 횡성 ‘상복’ 터졌다…대한민국축제어워드 수상
2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강원도내 시·군이 호평을 받으면서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 둘째날인 22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부스를 운영한 홍천군과 횡성군이 대중선호도부문, 마케팅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춘천시와 원주시는 대중선호도 부문, 부스운영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들 ‘한 자리에’
... 축제 유관 기업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B2B-Day로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한다. 둘째날인 22일에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 지역별 마스코트를 알릴 수 있는 지역 대표 마스코트 시상식에 이어 가족단위 참관객들을 위한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DMZ피스트레인 2025' 1차 라인업 공개 흥행 예고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활동을 펼친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2021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은 재패니스 브렉퍼스트도 참여해 새 앨범을 선보이고 영국 출신 노이즈 펑크 듀오 '람브리니 ...
인제군,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
【인제】인제군이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지원한다. 가맹점별 지원금은 2024년도 인제채워드림카드 연 매출액에 각 가맹점별 직불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해 산정한다. 지난해 인제채워드림카드 매출액 기준으로 1,491개소에 3억원의 수수료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대상은 202
한림대 교수세미나 개최 … 김번 교수 등 퇴임식
... 한림대 비전2040 및 글로컬대학 추진 과제인 AI 대학의 구현 현황과 계획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베스트 티쳐 어워드’에는 성기현 인문학부 교수를 비롯해 총 15명이 선정돼 이들에게 상장과 격려금이 수여됐다. 2025학년도 특훈교원에는 신...
김문수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
음주운전 이유 1위는?
김진하 양양군수 강제추행·금품수수 혐의 재판 속도
강릉~삼척 고속철도는 ‘미래가치’ 높은 우량주…예타 통과 기대 커진다
한덕수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 오늘내일 결판 내자"…김문수 "안 한다고 한 적 없어, 단일화 첫 대상은 총리님"
[2보]김문수 “지도부는 강압적 단일화 시도 즉각 중단하라…어떤 불의에도 굴복 안해"
[대선D-26]강원 국회의원실 보좌진 지역구로 ‘총출동’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약속 지켜라…'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는 예의 없는 것"
김문수 "오후 4시 30분 국회서 보자"…한덕수 "언제 어디든 가겠다"
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자리 지키려 회견…한심한 모습"
쉬는날에도 상가 화재 막은 소방영웅 등장
휴일임에도 상가건물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 피해와 대형 화재를 막은 소방영웅이 등장했다.원주소방서 학성119안전센터 유상문(사진) 소방교는 최근 퇴근 시간 무렵 원주시 반곡동 한 상가건물 5층 키즈카페 카운터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쉬는 날을 맞아 같은 건물에서 운동 중이던 유 소방교는 밖으로 나오던 중에 연기를 보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다.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상황은 정리됐다. 유 소방교는 불을 끄고, 건물 내부에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출동한 대원들에게 현장 상황을 인계했다. 유 소방교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었다.유 소방교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목격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여성의 삶 무대에 올릴 것”
“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장정임 극단 ‘마실’ 초대 대표와 김자영 현 대표가 입을 모았다.24일 춘천의 한 소극장에서 만난 두 배우는 창단 25주년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열을 올렸다. 마실은 다음달 10일과 11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연극 ‘아파트 아파트 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마실의 2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자, 산수(傘壽)를 맞은 장정임 초대 대표에 대한 헌정 공연이다.한국연극협회에 등록된 최초의 여성극단 마실. 그 시작점은 장정임 배우였다. 결혼·출산·육아로 무대를 떠난 후배들을 모아 그는 2000년 마실(당시 춘천여성문화예술단)을 창단했다. 이후 2002년 한국연극협회에 정식 극단으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최초, 강원 유일 여성 극단 마실의 역사가 시작됐다.장정임 배우는 “여성 선배도 동료도 전무했던 환경에서 오직 연극에 대한 애정으로 버텨 왔기에 후배들에게는 좀 더 넓은 무대를 주고 싶었다”며 “마실은 여성 연극인들의 무대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시작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다시 무대에 오른 순간은 김자영 배우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김 배우는 “장정임, 홍영숙(마실 2대 대표) 선생님 덕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부랴부랴 저녁을 차리고, 아이들을 재우고 연습실로 향하는 일상이 정말 행복했다”고 웃어보였다.마실은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다룬 ‘일곱집매’,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그린 ‘봄날의 크리스마스’, 영웅의 어머니를 조명한 ‘꽃신-구절초’ 등 여성서사를 무대에 올려왔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무대는 희생과 인고의 삶을 살아온 이들에 대한 헌정이었다. 장정임 배우는 “여성의 희생과 고난이 당연시되던 시대, 연극으로 동시대의 여성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마실의 지난 행보를 설명했다.선배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선 후배들은 어느덧 중견 배우가 됐다. 김자영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오봉숙’ 역을 맡아 ‘나봉숙’ 역의 장정임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김자영 배우는 “극단의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다가도, 여전히 무대에 서면 수 십 년 전처럼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욕망의 대상이 돼버린 아파트에 얽힌 인물들의 삶을 풀어내는 작품은 유쾌한 듯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정임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는 한바탕 웃음을, 후배들에게는 계속 무대에 설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 부부 ‘첫 전통매듭 전시회’ 화제
장애인 부부가 한국의 고유한 공예기술인 전통매듭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지체장애인인 박제양(78)·정우열씨 부부가 오는 5월7일까지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 전시실에서 첫 전통매듭 전시회를 열고 있다.전시회에는 전통노리개를 비롯해 국화매듭, 잠자리매듭, 사색판매듭, 공작매듭, 왕비매듭, 거북이매듭, 장신구매듭, 악세사리 등 500여 점을 선보여 관람객을 감동시키고 있다.궁에서 사용하던 매듭 형태부터 발걸이매듭, 머리핀 매듭, 열쇠고리 매듭 등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생활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매듭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초등학교 5학년 때 왼쪽 무릎을 다쳐 장애 등급 2급 판정을 받아 생활하는 박씨와 어린시절 소아마비로 역시 다리가 불편한 정씨가 매듭 공부를 시작한 것은 올해 8년째다.도장을 파고 시계를 수리하며 생활하던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전통매듭 전수자인 김윤정(화천)씨를 만나 매듭을 배우기 시작, 2020년 사범 자격증을 취득했다.현재 화천 장애인평생대학 해냄 프로그램 강사로 화천읍과 사내면에서 매듭 전수에 열정을 쏟고 있다. 전통은 갖고 있다고 살아남는 게 아니라 가르쳐야 전수된다는 생각에서다.이번에 첫 전시회를 열면서 관람객에게 매듭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스승인 김윤정씨와 함께 사제 전통매듭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박씨 부부는 “매듭은 손끝에서 손끝으로 이어져 내려온 전승 민속 공예로 우리 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려 전승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