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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지국제포럼
【원주】(사)한지문화재단은 23일 오후 2시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2025 한지국제포럼(International HANJI Forum)’을 한다. 포럼은 원주시와 재단이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한지살리기재단, 원주한지가 후원한다. 지난해 국가유산청이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한 것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한지 문화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등재된 중국의 선지와 일본의 미노화지의 사례도 공유한다. ‘문명시대를 연 수제종이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제2의 르네상스시대를 열자!’를 슬로건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전문가 주제발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장응열 원주한지장의 한지뜨기 시연 등이 예정됐다.
상지대 산학협력기업 '어나더닥터', 중기부 프로그램 선정
상지대는 산학협력기업 '어나더닥터(AnotherDoctor)'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표 창업지원사업이다. 어나더닥터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으로 불과 6개월 만에 딥테크 팁스 선정을 위한 주요 단계를 모두 통과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선정은 상지대 RISE사업단의 K-MEDI 바이오헬스 G-Tech 브릿지 프로젝트 산학협력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어나더닥터는 산학협력 과제에 참여, 임성돈 상지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T-GRID 핵심 기술 고도화 및 노하우 이전을 진행 중이다. 정창희 대표는 "기술력과 비전이 공공과 학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상지대와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을 12월 정식 서비스로 선보이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제5회 운곡학술상 수상자로 원용우 박사 선정
【원주】(사)운곡학회 학술원은 제5회 운곡학술상 수상자에 원용우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원 명예교수는 이론과 창작을 겸비한 것을 비롯해 저서 '운곡 원천석 선생의 절의정신' 등을 통해 한국학 발전에 이바지했고 운곡정신을 선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상대 교수, 한국교원대 교수를 역임, 시조를 중심으로 고시가 연구에 평생을 공헌했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0시 상지대에서 제31회 운곡학회 학술발표회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조선시대 원주 지역학과 운곡의 문학적 유산'을 주제로 논문 발표와 토론 등이 예정됐다.
연세대 미래캠 참여 공동연구팀, 외부 전극·바늘 구조 없는 일체형 전기분사 플랫폼 개발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박인수 의공학부 교수와 고려대 이규도 교수, 성균관대 박진성 교수 공동연구팀이 액체금속을 전극으로 내장한 바늘 없는 전기분사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지난달 재료과학 분야 최상위권 학술지로 꼽히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게재됐고 논문은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외부 전극이나 바늘 없이 고정밀 전기분사가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며 "차세대 바이오칩 공정, 단일세포 및 단백질 분석 등 다양한 산업·의료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원주문화재단 '스텝업' 기획전시
【원주】원주문화재단은 25일부터 29일까지 원주아트갤러리에서 '스텝업' 기획전시를 한다. 스텝업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과 강원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원주문화재단이 운영한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원주를 대표하는 설화 ‘황무진과 호랑이’과 관련한 교육대상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 시범운영 하고 있다. 기획전시에는 시범운영 교육에 참여한 학성, 청담 유치원, 만대초, 우산초 학생이 교육과정을 통해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북원중 학생이 기획을 맡았다.
제4회 원주농협 치악산 고구마축제
【원주】원주농협은 18, 19일 간현관광단지 제3주차장에서 제4회 원주농협 치악산 고구마축제를 한다. 행사는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과 상생의 장으로 꾸며진다. 1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마솥 고구마 퍼포먼스, 공연, 고구마 경단 만들기 체험, 무료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구마 판매장, 농산물 직거래장터, 고구마 품종 전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특히 제주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려 지역 간 농산물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원주농협은 행사기간 특가 이벤트를 통해 고구마를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원경묵 조합장은 "치악산고구마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라 단맛과 식감이 뛰어나다"며 "원주의 대표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풍요로운 가을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라대 개교 30주년 기념식
한라대는 16일 오후 2시 대학 대강당에서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한다. 행사는 대학이 걸어온 3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셉션, 포토월 기념촬영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개교 30주년 기념영상 상영, 30년사 봉정, 기념사 및 축사, 학교발전 감사패 전달, 미래비전 발표 및 선포, 기념공연, 교가 제창 등이 예정됐다.
원주시립교향악단, 제194회 정기연주회
원주시립교향악단은 30일 오후 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제194회 정기연주회 '서혜경과 금노상의 브람스(BRAHMS)'를 한다. 연주회에서는 한국교향악단의 대표 지휘자인 금노상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제2번'과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들려준다. 피아노협주곡 제2번은 브람스의 완벽주의가 극명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특유의 대위법과 교향적 전개 방식이 돋보이는 곡이다.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제4번은 드라마틱하고 열정적인 1악장과 레퀴엠 분위기의 2악장, 트라이앵글이 들어간 3악장, 샤콘느의 4악장으로 구성됐다. 예매는 원주시통합예약플랫폼에서 하면 된다.
이연복 셰프,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 위촉
스타셰프인 이연복 셰프가 2025 원주만두축제의 공식 홍보대사로 나선다. 원주시는 2025 원주만두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15일 홍보대사 위촉식과 축제 최종보고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 셰프는 국내 대표 중식요리 명인으로 대중적인 인지도와 친근한 이미지로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위촉을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 만두를 통한 원주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날인 26일에는 라이브쿠킹쇼도 선보인다. 이어 열린 '2025 원주만두축제 최종보고회'에서는 전반적인 축제 운영 계획과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축제는 전통시장, 문화의거리, 원일로로 축제 공간을 확장, 발전된 위상을 정립하고 문화 콘텐츠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로 공감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외부 방문객 유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및 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친환경축제 및 시민과 함께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축제 기반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 셰프는 "고퀄리티 만두를 위해 노력, 만두전문점까지 운영했을 정도로 만두와 인연이 많다"며 "원주에서 만두축제가 연 1회가 아니라 계절마다 열리고 나아가 원주 하면 만두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만두를 원주의 음식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연복 셰프의 합류로 원주만두축제가 한층 풍성하고 주목받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준비된 모든 계획을 철저히 점검한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춘천시청 박지혜, 전국체전 태권도 금메달 쾌거
‘태권도 도시’ 춘천의 간판 박지혜(춘천시청)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여자 일반부 -53㎏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혜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천 이해정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앞서 박지혜는 1회전에서 전북 박예은을 2대1로 꺾고, 8강에서는 대전 최규리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경북 조혜진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빠른 반응 속도와 정교한 머리 공격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그는 평소 체력 유지와 경기 집중력 향상을 위해 인터벌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다양한 각도와 속도의 발차기 훈련에 집중해왔다. 또 대회마다 상대 선수의 특징과 득점 포인트가 잘 들어가는 부위를 분석해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는 등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치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러한 연구와 준비가 그대로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손에 넣은 박지혜는 “난생 첫 전국체전 1위라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 아직도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그동안 지도자님과 동료 선수들이 함께 땀 흘려준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대학부 -54㎏급에서는 강원 대표 김건호(용인대)가 준결승에서 서울 남용혁에게 0대2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구속기소’ 권성동 “특검 행보 과거 스탈린 시대 수사기관 떠올라”
‘함께하는 우리, 함께하는 강원!’ 장애인복지시설 어울림 연합체육대회 개최
“사실상 무보수 공무원” 이·통장들 처우 열악
[강원포럼]잠시의 휴전(休電), 생명을 지키는 약속
[사설]강원 체류인구 전국 1위, 지역 성장 에너지로
[사설]도내 고독사 위험군 4천명, 전방위 대책 세워야
[언중언]‘오대산 순례길’
[동정]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오감강원]“천혜의 자연경관 즐기며 걸어요”
10.15 부동산대책 고강도 규제 예고 지방시장 위축 우려
“옛 사진 한장에 추억 한보따리” 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호평
【홍천】 “아! 옛날 중화각 사진이네. 여기 사장이 중국인이었고, 짜장면 정말 맛있었어요” 16일 홍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마련된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1970년대 홍천읍내 거리 사진을 보던 이원우(58)홍천읍이장협의회장이 탄성을 질렀다. 함께 방문한 이인식 홍천읍장, 박순옥 갈마곡3리 이장, 경수호 희망9리 이장 등 홍천읍 이장 10여명은 1930년대부터 2025년까지 홍천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사진 80점을 하나 하나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금은 사라진 중앙극장 사진 앞에서는 추억 보따리가 풀렸다. 이원우 회장은 “중앙극장 옆 슈퍼가 있었고 아이스께끼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장들은 1971년 화촌면 전기 점화식 사진 앞에서 “어릴 때 등잔불을 켜고 지냈고, 중학교 때 전기가 들어왔다. 불과 50년만에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고 회고했다. 이인식 읍장은 1970년대 서면 모곡리 주민들이 읍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트럭에 오른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화촌면 풍천리가 고향인 그는 “어릴 때 트럭을 타기 위해 기다렸던 날, 처음 트럭에 탔던 날이 떠올라 격세지감”이라고 말했다. 경수호 이장은 1970년대 홍천구교 복원 사진을 보며 “저 다리 밑에 한국전쟁 때 쓰던 화약이 많이 묻혀있었고, 어릴 때 그걸 갖고 놀았다”고 기억했다. 박순옥 이장은 1972년 김종필 총리가 내촌면 문헌리 새마을 사업장을 시찰 온 사진을 보며 “저 뒤편 강가에서 많이 놀았다”고 말했다. 1966년 국민학교 체육대회 사진 앞에서는 “홍천국민학교가 최강자였다”는 추억도 풀어놓았다. 이인식 홍천읍장은 “옛 사진을 보며 각자 풀어놓는 이야기가 새로웠고, 추억을 공유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마야 유치원, 해맑은 어린이집의 원아들도 단체 관람을 했다. 김난희 교사는 “1950년대 수타사 사진 등이 새로웠고, 신문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도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며 홍천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홍천의 100년 변화 한눈에 ‘강원의 역사展’ 개막
홍천군의 100년 역사와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5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1930년대 홍천소학교 사진부터 용문~홍천 광역철도 개통을 염원하는 2025년의 보도 사진까지 80여점이 전시됐다. 시대 흐름과 주민 생활상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희귀 자료들이다. 개막식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신영재 홍천군수,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문선옥 홍천교육장, 김근준 홍천경찰서장, 고주석 홍천세무서장, 이강우 홍천소방서장,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지역 원로인 박주선(82)홍천문화원장은 직접 나서,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1970년대 홍천우체국 준공식 사진과 홍천군민체육대회 사진을 가리키며 “초가집이 많았고, 단체복을 입을 여유가 없어 사복을 입고 참가했던 시대”라고 말했다. 1970년대 화촌면 전기 점화식 사진, 한국전쟁 발발 한 뒤 23년만에 복원된 홍천구교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1969년 희망리 도로 개통식 사진 속에는 한복과 양복 차림의 주민이 절반씩 섞여 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중앙극장, 이화여관이 담긴 1970~1980년대 원도심 사진과 읍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덤프 트럭에 오른 서면 모곡리 주민들의 표정도 눈길을 끌었다. 1950년대 수타사 사진, 1974년 한서 남궁억 선생 공적비 제막식 사진, 1977년 제1회 한서제 사진과 1980년대 팔봉산 유원지 사진은 홍천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번 특별전에는 ‘강원 언론의 역사’인 강원일보의 역사, 특종 보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됐다. 1997년 8월 9일자로 보도된 제1회 홍천 찰옥수수 축제 기사와 사진도 볼 수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역사적 사실과 가치가 담긴 소중한 사진들을 보며 지역의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농업, 관광업을 넘어 바이오 첨단 산업까지 키운 홍천군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강원의 역사전(展), 영월에서 과거와 오늘을 잇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문화관광 도시 영월군이 영월의 과거와 오늘을 잇는다. 강원일보와 영월군이 마련한 ‘강원의 역사전(展)–영월의 어제와 오늘’이 3일 영월통합관광센터 2층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최명서 영월군수와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제1회부터 제7회까지의 단종문화제 장면, 칡줄다리기, 대왕 행차 등 전통 문화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감상하며 영월의 역사와 변천을 되새겼다. 특히 1970년대 고등학생들의 모내기 봉사, 군부대 의료 봉사, 식목 행사, 상동읍 수해 복구 현장 등 지역사회의 활기찬 순간들도 감동적으로 되살렸다. 영월역 앞 마을(1970년), 1955년 영월 철도 건설 풍경, 1956년 마차리 탄광 등의 사진들도 눈길을 끌었다. 영월 도내 최초 지역화폐카드 도입,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통한 농촌 유학 유치, 동서강 정원 ‘연당원’ 개원, 문화도시 지정, 교육·기획 발전 특구 선정, 국가유산청 예다 고유치, 영월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 및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통해 지역이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해온 과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7일까지 계속되며, 기자증 만들기, 강원일보 현재 및 과거 제호 스탬프 찍기, 강원일보로 편지 보내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며 강원의 역사전 영월의 어제와 오늘은 그 여정의 시작”이라며 “영월의 탄광 산업과 철도, 교육 그리고 행정의 중심지로서 남부권의 역할을 기록한 영월의 어제와 오늘에 많은 관심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김대경 군의회 부의장, 김상태·박해경·임영화 의원, 김길수 도의원, 엄흥용 영월문화원장,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 이사, 심윤숙 세경대 총장, 이동승 영월경찰서장, 이순균 영월소방서장, 서영준 영월의료원장, 안태섭 군이장연합회장,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 한희도 영월교도소장, 김성수 군체육회장, 최승철 영월농협 조합장, 신승문 한반도농협 조합장, 김성기 농협 영월군지부장, 이규태 군사회복지협의회장, 편우식 쌍용C&E 영월공장장, 김학조 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정봉철 바르게살기운동 군협의회장, 김미자 군여성단체협의회장, 엄연옥 강원여성100인회 군지회장, 박진순 국민건강보험공단 평창영월지사장, 강희동 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김왕진 민족통일 영월군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공의 시작은 누군가의 도움… "그 결실을 나누는 중입니다"
가난한 소년의 기억 속 할머니의 ‘절미 항아리’는 지형근(60) 삼성물산 부사장의 평생 나눔 철학의 뿌리가 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자라 기업 부사장이 되기까지 그의 좌표는 언제나 ‘나눔’이었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30여 년간의 기부액은 5억 원을 넘었고, 후배와 고향, 국경 밖 이웃까지 그의 손길이 닿았다. 지금의 돈의 가치를 따지면 십수억이 될지도 모르나, 그는 자신에겐 단돈 만원도 아끼면서 가난한 학생, 이웃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여주기식이 아닌 울림 있는 나눔을 실천해온 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사회공헌장 ‘희망부문’을 수상했다. 고향 강원도와 지역사회,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수년간 이어온 그의 선행이 알음알음 뒤늦게 알려져 강원도 사회복지 분야 최고 권위상을 받게 되었다.이는 단순한 기부 액수를 넘어, 50억 원,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금액이 아니라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그 울림이 사회 곳곳에 파급돼 새로운 나눔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언제나 “나눔은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삶의 일부”라는 철학을 강조한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확고하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도전·성공·보은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임을 몸소 알려주고 있다.지형근 부사장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세상을 향한 따뜻한 서사가 되는지를 따라가 본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꾸준한 기부= 그의 기부는 특별한 계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사회 초년병 시절, 서울 변두리 달동네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월급의 일부를 나눴다. 자신도 빠듯했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1997년 큰아들의 돌잔치. 하객들이 모아준 금반지와 팔찌 20여 점을 모두 불우 어린이 후원 단체에 기부했다. 직후 집에 도둑이 들어 가져갈 만한 물건조차 없어 술병만 산산조각 내고 간 사건도 겪었지만, 그는 오히려 “좋은 곳에 쓰인 돈은 잃는 게 아니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로부터 30년, 기록만 5억 원을 넘는 기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액수를 넘어 꾸준함과 진정성에서 오는 무게가 크다. 암환자, 소아암 환아, 저소득층 아동, 보육원, 장애인 시설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드물다. 보너스 전액을 내놓고, 사내 키오스크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부 버튼을 누르며, 국제 재난 구호와 평화 연대까지 확장된 그의 기부는 “삶 자체의 습관”이자 “조용한 철학”이었다.■미래 세대와 고향을 위한 헌신= 그는 늘 말한다. “저를 살린 건 배움의 기회였고, 받은 은혜를 후배에게 돌려줘야 한다.” 모교인 강원사대부고에는 2022년 이후 6,000만 원 넘게 장학금을 기부해 매년 10여 명의 학생을 도왔다. 학생들은 편지로 “선배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고, 학교는 ‘자랑스러운 동문상패’를 수여했다. 대학 시절 자신을 살린 ‘강원학사’에도 각별하다.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서 학사의 지원으로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평생의 은혜로 기억하며 지금까지 1억 3천만 원 넘게 후원했다. 2023년에는 신축 이전 기금으로 3천만 원을 보탰고, 그가 도운 학생은 40명이 넘는다. 한 몫을 이어받은 학생은 “언젠가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겠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 선순환의 현장이었다. 고향 홍천에도 그는 꾸준히 마음을 전했다. 팔렬중학교에 도서 500권을 기부했고, 내촌면에는 수억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특히 내촌면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한 일은 마을 전체를 감동시켰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한액이 늘자 곧바로 2,000만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일상 속에 스며든 기부 습관= 지 부사장에게 기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숨 쉬듯 이어지는 습관이다.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억 원을 기부했고,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보너스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물산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는 그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1만 2천 번 이상 버튼을 눌렀고, 사내 최우수 기부자로 선정됐다. 그는 인터뷰를 고사했지만, 동료들은 “당신의 이야기가 또 다른 기부를 낳는다”며 권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뜻을 밝혔고, 이 작은 울림은 동료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됐다.굿네이버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적십자로부터 원유공장 금장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상장과 훈장보다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둔다.■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책임= 국내외 재난 앞에서 그는 늘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이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강원도 대형 산불, 각종 재난 현장마다 그의 손길이 닿았다. 각종 국가적 재난인 산불 피해, 수해, 가뭄 등 이웃의 어려움에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그의 관심은 국경 밖으로도 확장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몽골 유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고통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그는 경계를 넘어 연대와 평화를 실천했다.기업인으로서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아프리카 인프라 개척, 카타르 태양광 사업,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까지,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현장마다 그가 있었다. 개인적 기부와 국가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사례였다.■“울림 있는 나눔, 그것이 내 철학”= 지 부사장은 상(賞)과 기부를 명확히 구분한다. “죽기 전에 몇십억 내놓는 보여주기식 기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눔은 오랜 시간 꾸준히 이어가는 실천입니다.”그는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와 가족만을 챙기며 사회를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가난하게 자라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사회에 보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강원학사에서 똑똑한 동료들이 시간이 흐르며 “이렇게 사는 게 맞나”를 돌아본 것도 꾸준한 나눔의 힘이었다. 그는 “형식적 행위가 아니라 일상 속 실천이 세상을 맑게 한다”며, 기부의 본질은 ‘울림’이라고 강조한다.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 그것이 지형근 부사장이 전하는 나눔의 힘이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정신이다.■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은= 1965년 홍천군 내촌면에서 태어난 지 부사장은 와야초, 팔렬중, 강원사대부고,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서강대 경제대학원,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ROTC 27기로 1991년 육군 중위로 전역한 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29년간 자리를 지킨 ‘삼성맨'이다. 삼성에서는 건설부문 국내영업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상무, 삼성물산 건설부문 국내영업팀장 상무, 건설부문 상생협력팀장 전무, 건설부문 전략지원실장 부사장까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 ROTC중앙회 상임부회장 겸 경희대 ROTC총동문회 부회장이며, 강원학사 출신 모임인 ‘숙우회'의 수석부회장이다.
한림대 박현제 교수, 2025 세계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
한림대 AI융합연구원 박현제(사진)교수가 국제 인터넷 기구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ISOC)가 운영하는 ‘2025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됐다.한국인으로는 세번째 이름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인터넷 발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박 교수는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집단적 노력의 결과"라며 "초창기 인터넷 도입부터 오늘날 AI 혁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땀 흘린 동료 연구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사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를 연결하고 돕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KAIST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공식 IP 주소 등록을 이끌며 한국이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공로로 그는 ‘아시아 최초 TCP/IP 엔지니어’라는 상징적인 별칭을 얻었다.이후 1998년 그는 국내 최초 브로드밴드 인터넷 상용화를 성공시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나라로 도약시켰다.한편 현재 박 교수는 AI, 블록체인, 스마트 미디어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농촌 고령자를 지원하는 AI 기반 사회 혁신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통령표창 받는 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 “평창에 제2의 헤이리 꿈꿔”
30여 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하며 그림책 연구와 동네서점 발전에 기여해 온 정병규(64) 오대산동화나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정 대표는 어린이 책 시장이 거의 없던 1992년 경기도 고양시에 어린이 전문서점을 열고 동화·그림책 보급에 힘써 왔다. 이후 파주출판도시 문화재단에서 어린이책예술센터를 운영하며 5만여 종의 그림책을 아카이브로 전환·보전했다.특히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어린이전문서점 ‘동화나라’를 20여년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모임 및 전시 행사를 기획했다. 출판인과 예술가 등 300여 명이 입주해 조성된 헤이리는 국내 최대규모 예술마을로, 예술·여행·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성장했다. 정 대표의 ‘동화나라’와 ‘한길북하우스’ 등 책방은 헤이리의 부흥을 이끌었다.그는 지난해 4월, 평창에 제2의 헤이리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월정사 인근 병내리로 이전했다. ‘동화나라’ 명칭도 ‘오대산동화나라’로 바꾸고 어린이책 아카이브 작업장까지 함께 옮겼다.정 대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가까운 서점에서 책을 샀지만, 이제는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책방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는 문화 공간이 됐다”며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오대산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오대산동화나라’는 공사가 지연돼 일부 공간만 개방 중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어린이는 그림책을, 어른은 성인용 그림책과 문학서를 즐길 수 있는 온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평창에 제2의 책마을이 자리 잡는다면 인근 월정사와 함께 지역문화 자산 확충 및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는 “헤이리 초창기에 민간 회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합을 결성했듯, 오대산에서도 책방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하나둘 생겨나 제2의 헤이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팔을 걷고 나섰다”고 밝혔다.정 대표에 대한 대통령 표창은 오는 19일 김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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