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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피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대피를 통보했다. 대상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스라엘의 ...
2023-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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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금배추
“일일이 종류를 가릴 것 없이/ 하나하나 이름을 댈 것도 없이/ 평생을 먹고도 물리지 않는/ 김치 김치, 요 밥도둑님!”(오정방의 시 ‘김치’ 중에서) 김치는 한국인 음식문화의 상징이다. 강한 끌림의 맛은 없지만...
2023-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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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청평사의 차 축제’
禪茶(선다) 문화축제가 지난 14일 천년고찰 청평사에서 열렸다. 청평거사 이자현, 매월당 김시습, 허응당 보우선사 등 사찰과 인연이 깊은 세 분의 성인을 추모하고 발자취를 재조명했다. 특히 이 축제는 청평사...
2023-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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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투표율’
우리나라 선거 중 대통령 선거는 평균 투표율이 가장 높다. 7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다.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50%대에 머물다가 2020년 66.2%를 기록했다. 지방선거는 2018년 60.2%를 기록하기도 했...
2023-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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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상리공생(mutualism)
‘상리공생’이라는 말이 있다. 한자로 풀자면 서로 이익을 주며, 함께 살아간다는 뜻이다. 여기에 둘 이상의 사람, 사물 사이를 규정하는 관계가 붙으면 세상 가장 합리적인 파트너가 탄생한다. 쉽게 풀자면 ‘악...
2023-10-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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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음주 공화국’
동양에서 이상 사회로 여기는 때는 아주 옛날인 요순시대이고, 요순시대와 맞먹는 시대가 순(舜)임금 다음으로 천하를 통치했다는 우(禹)임금 시대다. 우임금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9년간 지속된 홍수를 다스려 ...
2023-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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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임산부의 날’
강원특별자치도 내 출생아 수가 20년 사이 반 토막이 났다. 통계청의 2022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강원자치도의 출생아 수는 7,278명으로 2002년 1만5,314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2020년 8,000명 밑으로 내려온...
2023-10-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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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치매 환자 100만’
기억을 잃은 채 길거리를 배회하다 길을 잃고, 교통사고나 실족사고 등으로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게 치매 환자들이다. 정진규 시인은 ‘눈물’이라는 시에서 치매를 ‘거기엔 어떤 빈틈도 행간도 없는 완...
2023-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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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양양송이’
가을이면 화두에 오르는 임산물이 ‘양양송이’다. 1970년대만 해도 1㎏에 10만원 내외이던 양양송이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1등급 공판가격이 최고 1㎏에 160만원대를 웃돌기도 했다. 1등급의 경우 어린아이 주먹만...
2023-10-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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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남북 탁구’
1971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중국대표단이 참가했다. 대회가 끝나고 그해 4월 중국은 그 대회에 참석한 미국선수단 15명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 석 달 뒤 미국의 헨리 키신저 대통령안보...
2023-10-0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