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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어떤 임종(臨終)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죽고 싶은가.” 질문은 단순하지만, 답은 생의 총결산처럼 복잡하다. 최근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세 이상 남성 484명, 여성 516명 등 1,000명을 상대로 지...
2025-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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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생태 보물창고 인제 ‘용늪’
1년 중 170일 이상이 안개에 휩싸이고, 5개월 이상 영하에 머무는 곳이 있다. 인간에게는 혹독한 자연환경이 또 다른 생명에게는 축복이 된다. 인제 ‘대암산 용늪’은 순수 습원식물 등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
2025-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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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횡성한우의 자존심
한우는 단순한 고기가 아니다. 축산인의 땀방울이 응축된 시간이자, 우리의 식탁 위에 놓인 신토불이의 자존심이다. 그중에서도 횡성한우는 국내 대표브랜드라는 이름값이 있다. 물 맑고 산 깊은 땅에서 정성껏 ...
2025-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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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선심 공약의 부메랑
선거철만 되면 정치는 쇼가 된다. 6·3 대선을 앞두고 흘러넘치는 말의 홍수 속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국민을 위한 약속’이라며 돈을 쏟아붓겠다고 외친다. 아동수당은 성인이 되기 직전까지 확대되고, 기초연금...
2025-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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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주민자치의 성장
정선의 9개 읍·면, 그 뿌리마다 ‘주민자치’라는 씨앗이 움텄다. 인구 3만명의 지역 소멸 위기 지역이지만 읍·면 전역에 주민자치회를 세운 건 전국에서 유일하다. 2020년 2월4일 화암면을 시작으로 지난달 3일 ...
2025-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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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몰표
1년여 만에 또 선거다. 지난해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통령 탄핵을 거쳐 다음 달 3일이면 새 대통령이 선출된다. 딱 1년 후인 내년 6월3일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
2025-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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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송전탑 갈등 마침표 그 후
국익이라는 단어는 때때로 무겁다. 특히 그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이들이 변전소 그림자 아래 사는 주민이라면 더욱 그렇다. 동해안~신가평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이 13년 만에 주민 100% 합의를 이끌어냈다...
2025-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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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영월의 반도체 반격
폐광의 아픔을 겪고 있는 영월이 이제는 반도체 산업의 숨은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구조가 변하고, 세계 질서가 요동치는 지금, 영월군은 땅속에 묻힌 광물을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세...
2025-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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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3당 3색 후보 이미지
정치광고의 원형은 구한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립협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신문에 광고를 게재한 것에서 찾는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2·3·4대 대통령 선거에 활용됐지만 성명서를 싣는 수준이었다. 매체를 이...
2025-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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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광부의 날
하루가 다르게 땅 위 세상은 바뀌었다. 탄소 중립을 외치고, 미래 에너지를 말한다. 그러나 땅 밑은 조용하기만 하다. 까맣고 축축한 그곳에서 곡괭이로 반세기 넘도록 몸을 구부려 일했던 사람들이 이제 빛바랜...
2025-05-1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