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마다 땀과 열정 가득”
금번 제7회째를 맞이하는 신사임당 미술대전은 각 장르에서 땀과 열정이 배어있는 우수한 작품들을 출품하여 신사임당의 어머니상을 더욱 빛내고, 우리나라의 미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 가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출품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대상을 차지한 서양화부문의 한영욱씨의 '개(dog)' 는 독창성이 뛰어난 발상으로 종래의 기법과 재료를 탈피하여 새로운 회화 세계를 탐구하려는 실험성이 돋보이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애완동물을 친근감 있게 도입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 출품작의 전체적인 흐름은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 경향의 작품 뿐 만 아니라 기초가 탄탄하고 연구태도가 돋보인 작품이 특히 많았다.
한국화 부문의 한성희씨 '회상’은 주제에 부합하는 한국적 여인상의 이미지를 잘 나타냈으며 조소부문의 강승구씨 '윤회’는 삶의 연속성과 현대사회의 생활속에서 느껴지는 갈등을 대리석의 조형적 특성을 잘 활용해 표현했다. 공예부문에서는 다른 해보다도 월등히 풍부하고 다양한 분야의 출품작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갖게 했으며, 특히 김종섭씨의 '허와실’은 도자의 개념을 현대적 감각으로 처리하여 심사위원들의 호감을 갖게 했다.
서예부분의 김지연씨 '학봉선생시'와 문인화부문 이지은씨의 '묵국화’는 먹의 강약을 조화롭게 표현한 많은 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을 뿐 만 아니라 높은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출품자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해를 거듭할수록 심사임당 미술대전이 발전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심사위원장=김용원 (관동대 명예교수)
△한국화=정영남, 박상수, 김태규, 이재진, 강구철
△서양화=김용원, 김태호, 엄기복,류영도, 신범승
△조소=김창규
△공예= 이부웅, 황도영, 서영주, 김명태
△디자인= 박승대, 정경연, 김혜정
△서예= 권오실, 조문규, 김찬기, 송종관, 김해동
△문인화= 정준환, 김진국, 김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