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80년 사북사태 잊혀진 진실 밝혀질까

 【서울】속보=국내 탄광노동사 최대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는 '80년 사북사태'에 대한 진실규명 작업(본보 2006년 11월25일자 1면보도)이 늦어도 올해안에 종결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송기인)는 당시 사북탄광사태 관련자 A씨 등 15명이 신청한 '사북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요청에 대해 지난해 7월4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진상규명을 요청한 신청인 15명에 대한 피해사실 조사와 그들을 가해했다고 지목받은 당시 경찰 수사관을 비롯한 보안사 및 안기부 조사관 등의 조사를 벌여왔다.

 또 조사과정에서 사북사태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순이씨 린치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각계의 지적에 따라 정선 현지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의 목격자 및 의료진 등 60여명에 대한 개별 조사 또한 실시했다.

 이어 위원회는 지난 6일 당사자인 김순이(72)씨에 대한 증언을 청취하고 사북사태 및 인권유린 주장에 대한 종합적인 진상규명 절차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공권력이 명예회복을 요구한 신청인 15인에 부당하게 가해졌는지의 여부를 비롯해 '김순이씨 린치사건' 등 사북사태 당시의 전체적인 사건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는 이르면 올 상반기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조사 결과 신청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위원회의 이름으로 '진실 규명 결정'을 선언하게 된다.

 사북사태의 진상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임채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인권침해국 조사관은 “객관적이며 세밀한 조사를 통해 사건발생일 80년 4월 22일 및 그 전후의 모든 상황을 당시 실정에 가장 가깝게 재구성해 사북사태의 진실을 규명해낼 것”이라고 했다. 류병수기자 dasa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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