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웰빙 라이프]목 디스크

- 자세 고치면 통증 걱정 끝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목을 돌리거나 숙일 때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김씨는 검사결과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한달째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쉽사리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되던 목디스크가 최근 20~30대 층에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컴퓨터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잘못된 자세와 장시간 운전, 가정과 회사에서 등 일상생활의 잘못된 습관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조용준 척추센터 소장의 도움으로 목디스크의 원인과 치료, 목디스크를 부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 목디스크는

 경추라 불리는 목뼈는 7개의 척추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경추 사이에는 디스크가 존재해 쿠션역할을 담당한다. 경추에는 뇌에서부터 내려오는 척수와 척수에서 양 팔로 내려가는 척추신경이 자리 잡고 있어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디스크가 탈출한다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은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결리는 증상 등이 나타나지만 목의 통증 없이 팔이나 어깨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디스크가 더 진행된다면 김씨의 경우처럼 목을 돌리거나 고개를 숙일 때 전기가 오는 것처럼 저리게 되고 그 증상이 어깨에서 손까지 뻗치게 된다. 더 심해지면 팔이나 손의 힘이 빠지게 되고 배변이나 배뇨에 장애가 올 수도 있다.

 이러한 목디스크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물리치료 중에서도 특히 목을 당겨주는 견인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3~4주간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 일상 생활에서 목디스크 예방하기

 목디스크는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며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 등은 피해야 한다. 머리를 목이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로 지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1. 쇼파에서 눕지 않는다

 흔히 거실에서 TV를 보며 소파의 팔걸이를 베고 잠드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목뼈가 앞으로 푹 꺾여 일자목과 목디스크를 유발하게 된다. 또 침대에서도 높은 베개를 베고 책이나 TV를 보는 것도 목에 큰 무리가 준다.

 2.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등을 목에 걸지 않는다

 최근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등의 디지털기기가 보급되면서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작고 가벼운 기기라도 습관적으로 목에 걸고 다니다 보면 당연 목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되도록이면 장시간 목에 걸지 말고 가방 등을 이용하자

 3.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신자

 자신의 발보다 작거나 크게 신으면 상체와 하체를 곧게 펴지 못하고 구부정한 자세로 걷게 된다. 구부정한 자세는 목을 앞으로 내밀게 되며 목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4. 바닥에 앉을 때는 등받이를 이용한다

 바닥에 앉을 때는 좌식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받이가 없이 바닥에 앉으면 고개를 내밀게 되고 이는 목 뒤 근육과 어깨 근육이 긴장과 무리가 주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바닥에 신문이나 책을 놓고 읽거나 바둑, 장기를 두는 것은 금물이다.

 김형기기자 kh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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