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평창]산간 계곡마다 피서객 인산인해

평창 원당계곡·뇌운계곡 등 피서지로 각광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설 등 필요성 지적

평창의 청정계곡이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 주말과 휴일, 빼어난 절경과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평창읍 원당계곡에는 도심 속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아 온 도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원당계곡에는 평창강과 이 계곡을 잇는 계곡 맨 아랫부분에서부터 계곡 최상류까지 3km 구간에 걸쳐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어김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가 하면 차가운 계곡물에 담가 두었던 수박 등 과일을 꺼내 가족과 함께 나눠 먹는 등 피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김용관 원당리장은 “원당계곡은 물이 맑고 경관이 수려해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많은 도시민이 이곳을 찾고 있다”며 “다만 일부 피서객중에는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가는 피서객이 있는 만큼 맑은 계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온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성숙된 의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뇌운계곡과 방림면 천제당유원지, 평창읍 유동유원지 등 유명 계곡과 하천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피서객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가족과 함께 평창강을 찾은 이우용(여·53·경기도 여주군)씨는 “평창은 물도 맑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제격”이라며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다면 보다 완벽한 피서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평창=서승진기자 sj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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