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진이 결혼식 전 날 영화 ‘피라냐’ 때문에 파혼할 뻔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유진-김완주 부부는 19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결혼식 전날 파혼 할 뻔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완주는 “결혼식 전날 영화 ‘피라냐’를 보던 중 아내가 아무 이유 없이 울더니 나한테 시비를 걸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엔 아내가 내일 결혼식 취소하고 부모님한테 연락하자는 말까지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싸움이 커져버렸고, 몸싸움까지 이어지자 김완주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결혼식에 오시지 말라”며 파혼선언을 했다. 김완주는 “이유진이 그때서야 무서웠던지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유진은 “결혼식 전날이라 기분도 이상한데 남편은 나를 신경도 안 쓰고 영화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에 서글퍼 눈물이 났다”라며 “남편은 그런 나를 위로하지 않은 채 경멸이 담긴 눈으로 쳐다봤다”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시아버지께 전화해서 사과했다”며 남편의 파혼선언으로 놀라셨을 시부모님을 안심시켜드렸다고 전했다. 이유진은 “하지만 내 말을 다 들으신 아버님께서 ‘유진아 미안하다. 자식 낳을 때까지 아들 하나 키운다고 생각하고 네가 참아라’고 하셨다”며 의기양양했다.
이유진은 지난 9월 말 SBS ‘강심장’에서 깜짝 결혼발표와 동시에 혼혈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예민해져 파혼 위기가 있었음을 털어놓았었다. 당시 이유진은 “죽을만큼 사랑해도 (혼혈) 그런게 문제될 것 같으면 결혼 안해야지‘ 결심했었는데 남자 친구와 만나 펑펑 울면서 내 속마음을 모두 털어놨다. 그날 다시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