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삼척]동양-쌍용 안항산 석회석 광구 개발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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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톤가량 매장…동양측 소유 토지 쌍용측이 매입

석회석 1억톤가량의 광량이 매장돼 있는 삼척시 적노동과 조비동 사이에 위치한 안항산 광구가 개발될 여지를 찾았다.

안항산 광구는 동양시멘트가 채광 중인 적노동 46광구와 쌍용자원개발이 채광 중인 조비동 47광구의 경계지역으로 동양 3,600만톤과 쌍용 6,400만톤 등 모두 1억톤가량의 광량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항산 광구는 쌍용의 47광구와 57광구내에 각각 13만2,000여㎡와 2만3,000여㎥의 토지가 동양측 소유여서, 광업권은 쌍용측이, 토지 소유권은 동양측이 갖고 있기 때문에 47·57광구내 토지의 매각과 매입문제에 대해 양사간의 합의가 선행되지 않아 광산개발이 이루어 지지 못했다.

더욱이 47광구를 채광중인 쌍용측은 잔여 광량이 1,000만톤 정도로, 연간 250만톤씩 (주)포스코에 공급할 경우 2014년 이후에는 광물이 고갈될 위기여서 토지매입이 시급한 반면 근덕면에 신광산개발로 여유가 있는 동양측은 안항산 광구 개발 필요성에 동감하는 선에서 그쳐 왔다.

그러나 지난해말 동양그룹의 동양파워가 화력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양사간의 합의가 급진전을 이루면서 동양측 소유이던 해당 토지를 쌍용측이 매입해 장기적인 광물확보 등 안항산 광구 개발이 가능해 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양사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윈윈하는 공생 해법을 찾아 다행”이라며 “안항산 광구 개발 이후 적노동과 조비동 일대는 전체 313만5,000㎡의 부지가 확보돼 산업단지 조성 등 활용도 측면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척=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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