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국·공립 어린이집도 18명 모집에 대기자만 30명

도내 1,269곳 중 83곳 불과

선호도 높아지며 쏠림현상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수가 부족해 쏠림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내년 원아를 모집하고 있는 춘천의 S어린이집은 정원 122명 중 부족한 30명을 받으려 하고 있지만 신청서는 이미 80명이나 받아갔다. S어린이집은 지난해에도 신청자가 쏠리면서 대기자가 60명까지 달했다.

원주의 K어린이집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달 초부터 내년에 다닐 원아 18명을 모집했는데 정원을 넘어서 대기자만 30명이다.

해당 어린이집 측은 학부모들이 교육환경과 먹거리 등에서 민간 어린이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전체 어린이집 1,269 곳중 국·공립 어린이집이 6.5%인 83곳에 불과해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횡성과 양구 영월 등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은 각각 1곳만 있다.

모 자치단체 관계자는 “현재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만큼 쏠림 현상은 다소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을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늘리는 등 앞으로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