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후예'를 서비스하면서 中 아이치이 유료 회원수가 1천500만명으로 증가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를 돈으로 따지면 아이치이는 '태양의 후예' 로 최소 350억 원이 넘는 수입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아이치이 유료 회원수는 최소 1천50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이치이는 지난해 12월초 유료 회원수가 1천만 명에서 불과 3개월여 만에 50%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태양의 후예'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를 실시간으로 보기 위한 팬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단기간에 이같은 기록적인 성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아이치이는 현재 한국과 동시간에 '태양의 후예'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매 회를 공개 첫주 유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무료로 전환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그간 콘텐츠를 공짜로 즐겨왔기 때문에 돈을 내고 '태양의 후예'를 이용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그만큼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는 한중 동시방송을 이룬 첫 작품이라는 점 외에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지적을 낳은 한류 콘텐츠의 중국 수출 관행에 변화를 꾀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점을 찍는다.
최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