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경제플러스]3D프린팅 기술로 수술 실패율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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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

◇서울대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맨 윗사진) ◇지난해 11월 열린 제101회 북미영상의학회에 전시된 메디컬아이피 제품.

최근 매스컴을 통해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입은 환자나 이로 인한 소송에 관한 소식을 종종 듣는다.

의사들의 과실이나 오진, 잘못된 수술 등은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일인 만큼 의료기관에서는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가 아닌 인간의 수술은 정밀함을 요하고 한 번 잘못된 수술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부터 수술까지 하는 과정은 오랜 시일이 요구되는데, 직관적인 실제 환자 장기 모델을 활용한다면 부서 간 소통이 수월해져 병원의 행정 절차를 간략화할 수 있고 질환에 맞는 적절한 수술 계획을 효과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그에 따른 시술 및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메디컬아이피의 3D 모형을 이용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최근 1년동안 다수의 임상사례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서도 증명된다.

메디컬아이피(대표:박상준)의 출발은 여기서 시작했다.

인체장기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 복제장기모형 개발을 통해 수술 계획을 결정하는 용도는 물론 환자와의 의사소통 수단, 수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도구로도 활용된다. 이를테면 환자 맞춤형 인체장기 3D 프린팅 기술로 치료 전과 후의 장기 상황을 예측하고 기존의 영상으로 판단이 어려운 질환을 고성능 소프트웨어 분석기술로 정확한 수술을 안내한다.

환자는 수술 전 미리 100%에 가까운 3D 장기모형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할 수 있고 의사 역시 환자나 가족들에게 정확한 상태를 설명할 수 있다.

병원은 개인 맞춤형 인체장기모형 도입으로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이를 통해 환자 만족도도 향상시킨다.

이는 곧 병원의 신뢰도 상승에도 기여하게 된다. 개인은 맞춤형 인체장기모형을 구매해 병원에 제공, 직관적인 질병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판단이 어려운 치료·수술을 위한 치료 전후의 예측자료로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수술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첨단의료·고성능 소프트웨어와 최신 3D 프린팅 하드웨어 제작기술을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여기에 10여 년 이상에 걸쳐 개발, 최적화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의 3차원 프린팅을 위한 전문 의료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현장에서 근무 중인 여러 의료진의 지속적인 검증을 통해 자체 개발됐다.

메디컬아이피는 현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다. 서울대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상준 대표의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의료혁신은 의료 3D 프린팅 산업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이미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창조경제성과 가시화를 위한 ICT 분야 유망기업인 'K-Global 300' 기업에도 선정됐다. 지난해 창조경제대상 아이디어·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에 이어 창조경제서비스부혁신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박상준 대표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분야에서 첨단 의료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블루오션 영역인 의료 3D 프린팅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개발을 통해 인류건강과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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