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랑시인 김삿갓 꼼꼼한 고증으로 다시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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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출신 황원갑 작가 신작

●바움 刊 ●352쪽 ●1만5,000원

평창 출신 황원갑 작가가 방랑시인 김병연의 일생을 그린 전기소설 '김삿갓'을 펴냈다.

소설 '김삿갓'은 김병연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작가는 꼼꼼한 고증으로 완성시킨 이 소설을 통해 김삿갓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을 지적한다.

김병연이 스무 살 때 영월 동헌에서 열린 백일장에서 집안 내력을 모른 채 할아버지 김익순을 욕하는 시를 지어 장원을 했다는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작가는 이 사실에 의구심을 품으며, 평양의 노진이란 훈장이 김삿갓을 관서지방에서 쫓아내기 위해 지은 시에서 비롯된 일임을 밝혀낸다.

근거로 강효석이 편찬한 조선조 역대 인물들의 전기와 일화를 뽑아 엮은 일종의 야사집 '대동기문'에 김삿갓과 노진의 관계를 밝혀주는 기록을 제시한다.

작가는 춘천고와 서라벌예대를 졸업했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에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했다. 한국일보 기자, 서울경제신문 문화부장,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와 중앙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소설가협회·대한언론인회 회원이다. 바움 刊. 352쪽. 1만5,000원.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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