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이재구 경성대 교수)가 주관하는 제18회 동강국제사진상 수상자에 사진가 박종우(61·사진)씨가 선정됐다.
박 작가는 11년간 사진기자로 활동했고,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전향한 이후 세계 각지의 오지를 탐사하고 소수민족의 문화와 생활을 담아내는 작업을 했다. 특히 6·25전쟁 이후 최초로 비무장지대(DMZ) 내부에 들어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분단의 역사와 아픔을 고스란히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가 이데올로기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결국 쓸모없게 버려진 전쟁시설물을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월12일에 열리는 '제18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행사에서 진행된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