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용역 보고회 열려…장기 미집행 인한 문제점 제기
토지 재산권 해결 등 과제 군 지역자원 활용안 확정 방침
【홍천】속보=홍천군이 홍천온천 관광지 재개발(본보 7월3·17일자 10면 보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16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허필홍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온천관광지 현황 분석 및 사업 용역 보고회'가 열려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황 분석 용역을 맡은 (주)터디엔씨 측은 현재까지 홍천온천 관광지의 사업 추진 현황, 사업 진단을 통한 문제점 및 관련 법규와 제도 분석, 타 온천 관광지 사례를 통한 시사점 등을 도출하고 정책 제언도 했다.
홍천온천원 보호지구는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산36번지 일원에 95만4,152㎡ 규모로 하루 온천용수량은 2,050㎥, 수온은 26도이며 신경통과 류마티즘,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1991년 온천으로 지정됐고 1997년에 홍천온천 관광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사업자의 잦은 교체로 관광지 조성사업이 장기간 미집행되면서 주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홍천온천 재개발을 위해서는 홍천온천스파지움 낙찰자의 사업 추진 의지, 장기 미개발 상태로 방치된 토지에 대한 재산권 침해 등 문제의 해결, 이해당사자와의 소통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 등이 해결 과제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회에서 허필홍 군수는 “홍천강 르네상스 관광발전 추진전략은 양수발전소에 이어 철도 유치 등 지역의 미래 발전과 연계된 중요한 사업인 만큼 대규모 관광사업의 밑그림부터 같이 그려 나갈 투자자를 적극 찾겠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군은 '홍천강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한 용역'과 연계해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홍천온천은 1998년 숙박 및 상가시설 등을 갖춘 관광지로 개발됐으나 사업주 부도로 그동안 운영이 중단돼 왔다. 20여년간 정상적으로 관광객을 받지 못하면서 일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최영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