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플라이강원 26일 양양~대만 타이베이 국제선 첫 비행

양양~대만 타이베이 예약·발권…동남아·日·中 노선 확대

'강원도의 날개' 플라이강원이 오는 26일 국제선 첫 비행에 나선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은 첫 국제선 노선인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대한 예약·발권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26일부터 운항에 들어가는 해당 노선은 매일 왕복 1회씩 운항하며, 편도 요금은 24만원으로 책정됐다. 양양에서 오전 10시10분 출발해 타이베이에 도착한 후 다시 타이베이에서 낮 12시45분 출발, 오후 4시25분 양양에 도착한다.

플라이강원은 내년 말까지 항공기 7대를 확보해 동남아와 일본, 중국 등으로 국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대만과 한국은 음식과 화장품 등 문화적 교류가 가까운 나라”라며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동남아, 중국 등 인근 국가에서 강원도를 방문하려는 관광 수요를 창출해 강원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플라이강원은 올 9월 도입한 1호기로 지난달 22일부터 국내선 양양∼제주 노선을 하루 2회 운항 중이다. 해당 노선 탑승률은 각 회차별로 평균 70%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플라이강원 취항을 계기로 원주공항 제주행 탑승객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라이강원 제주노선 취항 이후 이달 중 원주공항의 제주노선 비행기 탑승률(82.8%)은 지난달(87.5%)에 비해 4.7%포인트 줄었다. 한편 도와 플라이강원은 26일 오후 3시30분 양양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첫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입국하는 대만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양양=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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