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화천]양돈농가에 통제초소 설치 2차 피해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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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사활

살처분 매몰지 관리 강화

정부에 전문가 파견 요청

사후 부실발생 소지 차단

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으로 살처분한 양돈농장 매몰지의 완전무결 관리와 추가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군수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살처분된 돼지가 담겨 있는 FRP(섬유로 강화한 플라스틱계 복합재료) 용기 매몰작업을 하기 전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전문가 파견을 긴급히 요청하기로 했다. 매몰 마무리 전 과정에 전문가를 참여시켜 매뉴얼대로 처리함은 물론 사후 부실 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또 집중호우가 쏟아지거나 동절기 한파가 닥칠 경우를 대비, 매몰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미리 파악하는 동시에 매몰지 보강 등 대책 수립에도 착수했다.

군은 ASF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1곳, 이동통제초소 4곳 이외에 15개의 모든 양돈농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양돈농가의 차량 진입은 물론 일시 이동을 제한하고 광역 방제기와 군부대 제독차량을 배치, 농가 주변 소독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도축 출하와 분뇨 반출을 금지시키고 희망수매를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장 울타리, 멧돼지 기피제 등 차단시설을 보완하고 관내 12개 양돈농가에 대한 주기적인 정밀검사를 진행, 감염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화천=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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