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광재의원 대선출마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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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말 공식 선언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사진) 국회의원이 이르면 이달 중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다음 달 21일부터 당 경선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출마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건 아니지만 만약 출마 선언을 한다면 5월 넷째 주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다른 주자들의 출마선언 일정 등을 추가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대권 주자로 주목받아 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등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자 판을 흔들 수 있는 '제3의 후보'로 부상한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친노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데다 당 K-뉴딜본부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맞춰 온 만큼 얼마든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 의원 역시 그동안 대선 출마 질문에 즉답을 피해 왔지만 최근에는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공식 출마 선언이 이뤄지면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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