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련 확진자 잇따라 내국인 전파는 아직 없어
시 검사 진행 등 방역 총력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동해]동해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러시아 국적의 20대 A씨가 동해 409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후 31일 2명, 1일 4명, 2일 5명, 3일 5명 등 러시아 및 러시아에서 귀화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이들 중 대부분이 무증상 확진자인 데다 연령대도 10대 미만 유아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국인에 대한 전파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동해시의 판단이다. 이에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역 내 거주자에 대한 검사 안내와 검사를 진행하며 추가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개인들에게 각각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피서 절정기인 지난달 30일과 31일 특별점검을 통해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위반해 운영 중인 유흥업소 2곳을 적발했다. 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15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10일간의 운영 중단 행정조치를, 업소 이용객들 8명에게도 각각 과태료 10만원씩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 1월부터 7월까지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운영하거나 사적모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업소·개인 등 총 34건을 적발했다. 적발건수는 사적모임 금지 위반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시간 제한 준수 위반 7건, 출입자 명부 관리 소홀 6건, 기타 4건 순이다.
김천열기자